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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대면행사 AACR...차세대 항암제 어디까지 왔나

  • 정새임
  • 2022-03-31 06:19:13
  • 4월 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서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 아스트라·아피메드·암젠 등 혁신신약 초기 데이터 선봬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2022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차세대 항암제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이중 타깃 면역항암제부터 NK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기전의 신약 데이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ACR은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행사가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

AZ, 이중타깃 면역항암제 임상 첫선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MEDI5752' 2상을 이번 AACR에서 첫 공개한다. MEDI5752는 면역 관문 단백질 PD-1과 CTLA-4를 동시 표적하는 이중 항체 신약 물질이다. 현재까지 등장한 면역항암제는 PD-(L)1이나 CTLA-4 등 면역 관문 단백질을 하나만 타깃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MEDI5752로 면역 활성을 통한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MEDI5752 관련 2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먼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1/2a상은 참가 환자 261명 중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한 1b상도 진행 중이다.

AACR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1/2a상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PARP 억제제 'AZD5305'와 차세대 ADC 기반 항암제 'AZD8205' 등에 대한 임상 데이터도 공유할 예정이다. AZD5305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앞서 개발한 PARP 저해제 '린파자'의 효능을 개선하고 부작용을 줄인 신약 물질이다. 지난해 AACR에서 첫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1상 첫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반응률 100%" 아피메드, 추가 데이터 발표

지난해 AACR에서 반응률 100%라는 놀라운 데이터를 공개한 아피메드(Affimed)는 올해 업데이트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아피메드는 자체 개발 중인 NK세포 이중항체 AFM13과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 치료제를 병용해 CD30 양성 림프종 환자 4명에 투여한 결과, 2명 완전관해(CR), 2명 부분반응(PR)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발표 당일 아피메드 주가는 급등했다.

AFM13은 호지킨 림프종과 연관된 CD30과 NK세포에서 발현되는 CD16A를 동시 공격한다. 아피메드는 AFM13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암세포 살상능력이 높은 NK세포 치료제와 병용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MSD, 다케다 등 글로벌 빅파마뿐 아니라 한국의 엔케이맥스, 아티바를 통한 GC녹십자랩셀 등과도 연구 협력을 맺고 있다.

옵디보, 폐암 수술전 보조요법 주목

BMS의 옵디보는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BMS는 지난해 AACR에서 옵디보 3상 CheckMate-816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수술 후 절반 가량은 재발을 경험하는데, 조기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재발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임상을 토대로 옵디보는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적응증을 승인받기도 했다. BMS가 적응증 확대 신청을 낸 지 5일 만의 결정이다.

1B~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옵디보와 항암화학요법 병용군은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 24%를 기록하며, 화학요법 단독군의 2.2%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PD-L1 발현 정도와 상관없이 일정한 효능을 보였다. BMS는 이번 AACR에서 무사건생존기간(EFS) 등 주요 평가지표 데이터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KRAS 최초' 암젠, 소토라십 장기 데이터 공개

세계 최초로 KRAS 표적 항암제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를 선보인 암젠은 장기 데이터 쌓기에 한창이다. 오는 AACR에는 루마크라스 2년 데이터를 들고 왔다. 루마크라스의 2상 CodeBreaK100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추적 관찰 데이터다. 앞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루마크라스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36%, 종양 수축이 관찰된 환자 비율은 82.3%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암젠은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데이터도 함께 공개한다. 비소세포폐암과 난소암에서 발현되는 CLDN6을 표적하는 혁신 신약 물질 'AMG794'의 첫 전임상 데이터다. AMG794는 반감기를 연장한 이중특이성 T세포 인게이저로 암젠의 이중항체 플랫폼 BiTE 기술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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