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해외법인 실적 반등...코로나 불황 탈출
- 김진구
- 2022-03-23 0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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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제약·바이오 결산⑥ 해외법인 실적
- 북경한미 매출 43%↑…녹십자·일양·대웅 중국법인도 실적 회복
- 셀트리온USA 1년 새 매출 35배로…진단키트 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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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법인들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적잖은 타격을 입었던 주요 해외법인들이 1년 만에 코로나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북경한미와 양주일양 등 주요 중국법인은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 셀트리온USA는 미국에서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20배 이상 늘었다.
◆한미·일양 중국법인, 코로나 뚫고 역대최대 실적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1개 제약사의 22개 중국 현지법인은 지난해 합계 56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중국 현지법인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2019년 588억원이던 중국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 488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엔 778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주요 법인 대부분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한미약품과 일양약품의 중국법인은 코로나로 인한 부진에서 탈출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2887억원이다. 2020년 2035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에서 603억원으로 163% 늘었다.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휴온스 등의 중국법인들도 코로나로 인한 불황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 등 녹십자 중국법인의 합계 매출은 2020년 571억원에서 지난해 717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사천대웅생물기술유한공사·요녕대웅제약유한공사 등 4개 법인의 합계 매출은 175억원에서 180억원으로 3% 늘었다.
종근당이 2019년 2분기 설립한 칭다오종근당헬스는 2020년 4억원에 그치던 매출이 1년 만에 5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휴온스의 베이징휴온랜드의 매출은 69억원에서 99억원으로 43% 늘었다.

미국에선 셀트리온의 미국 현지법인인 셀트리온USA의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USA의 지난해 매출은 846억원으로, 2020년 24억원에서 수직 상승했다. 셀트리온USA는 2018년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로 설립됐으나, 2019년까지는 매출이 사실상 없었다.
셀트리온USA 실적이 급등한 배경에는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 증가가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휴마시스와 전문가용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동 개발, 미국에 공급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과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종의 진단키트를 긴급사용승인받았다. 지난해 9월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면서 미국 내 진단키트 공급이 본격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사업의 안정적인 수주 확대와 해외거점 운영을 위해 2020년 1분기 종속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를 설립한 바 있다.
◆셀트리온·종근당·대웅 동남아 현지법인 실적 개선
동남아 현지법인들도 대부분 코로나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
셀트리온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Celltrion Asia Pacific PTE의 매출은 2020년 90억원에서 지난해 764억원으로 8배 이상 늘었다.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권리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2020년 말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해 태국·대만·홍콩·마카오·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 등 9곳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의 권리를 인수했다.
종근당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PT CKD OTTO PHARMACEUTICALS의 매출은 2020년 36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대웅제약의 5개 동남아 현지법인의 합계 매출액은 201억원에서 20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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