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주가 6개월새 45.8%↓…M&A 이전 회귀
- 이석준
- 2022-01-26 0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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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부진, 수출계약 불확실성 등 반영 분석
-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순이익 '적자전환'
- '수출계약 1312억'…4년 수출액 '31억'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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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 주가가 6개월새 45.8% 빠졌다. 25일 종가는 2년전 M&A 당시로 회귀했다. 시가총액은 538억원까지 내려왔다.
실적부진, 수출 계약 불확실성 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제약을 1007억원 가치로 인수한 큐캐피탈은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 전략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는 경영권이 바뀐 2020년 2월 28일 종가 5950원과 비슷한 수치다. 2년간 기업가치가 제자리를 걸었다는 소리다. 2021년 8월 6일 종가(1만1650원)와 비교하면 6개월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
큐캐피탈은 2020년 2월 28일 서울제약 경영권 가져오기 위해 450억원 규모 오너일가 구주 장외매수(부당 1만1868원)와 150억원 규모 CB 인수(6790원)를 단행했다. 총 600억원을 투입한 셈이다.
큐캐피탈은 인수 과정에서 당시 서울제약 시가총액(505억원)의 두 배 기업 가치(약 1007억원)를 인정했다.
서울제약 주가는 2020년 9월 4일 1만4200원까지 올라가며 큐캐피탈의 서울제약 몸값 산정이 맞아떨어지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500억원대로 복귀했다. 25일 종가(6310원)은 CB인수가(6790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실적부진, 수출 불확실성
서울제약의 주가 하락은 실적부진, 수출 불확실성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전환됐다.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39억원, 순이익은 48억원에서 -46억원이 됐다.
외형도 축소됐다. 3분기까지 289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445억원) 대비 35.06% 줄은 수치다. 산술적으로 올해 400억원 미만 매출이 점쳐진다. 이 경우 2017년(341억원)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400억원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서울제약은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1312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올렸다. 단 비슷한 기간인 최근 5년(2017년~2021년 3분기) 합계 수출액은 31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연평균 6억원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이다. 현재까지 서울제약이 맺은 공급계약 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전체(1312억원)의 85% 수준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1111억원 수출건은 4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중국 허가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재공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계약종료일은 2027년 6월까지다.
1111억원 규모는 중국 CFDA 허가 후 총 10년간 양사 공급합의 수량에 대한 US$ 기준 공급가액이다. 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될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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