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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대구·경북지부, 마약류 중독자 사회재활 협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지부장 류민정)와 경북지부(지부장 손귀옥)는 17일 대구시약사회관에서 ‘제4차 대구·경북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간담회’를 공동 진행했다.이번 간담회는 사법-치료-재활이 긴밀히 연계된 지역 중심의 중독 대응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대구가톨릭대 나지훈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마약 문제는 처벌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치료·재활이 연계된 통합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2부에서는 전 사법-치료-재활 전문가위원이자 생명샘약국 약사인 이재규 위원장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이어 금병미 대구광역시약사회장, 우희준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김흥준 대구광역시청 보건의료정책과장, 박희대 대구보호관찰소 대구수강집행센터장, 김성수 대구중구보건소 의약응급팀장 등 지역 마약 대응기관의 기관장과 실무자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 지부는 앞으로도 함께한걸음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교육, 재활 프로그램 운영, 사법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지역사회 기반 통합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마약류 중독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중독 예방, 치료, 재활 교육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이다.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할 경우 1342로 전화하면 24시간 무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5-11-18 12:00:13김지은 -
금고에 뭉칫돈…병원-약국 지원금 첫 처벌 사례 나오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이어트처방 전문 사무장병원들이 특정 도매상, 약국들과 독점 구조를 만들어 수십억대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의사, 약사와 그 일당이 대규모로 경찰에 적발됐다. 약사사회에서는 병원, 약국 간 불법 지원금 방지법이 신설된 후 첫 적발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14일 다이어트 약 처방 전문 사무장병원 3곳을 운영하며 제약사·약사로부터 21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일당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4명은 의료법·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제약사 도매상과 약사 등 7명도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로 이번 수사 결과 병원과 약국을 연속 층에 붙어 있는 구조로 운영해 왔으며, 약국들은 일반 의약품은 전혀 취급하지 않고 병원에서 처방한 다이어트약만 단독 조제하면서 처방약의 50%를 병원에 상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사건을 두고 경찰은 지난해 신설된 '처방전 제공·수수 대가 경제적 이익 금지'에 대한 의료법, 약사법 적용을 받게될 첫 사례라고 밝혔다.◆사건은=이번 사건은 다이어트 처방약 전문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 의사에 의해 기획됐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전문 병원 수익은 마케팅이 좌우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 의사는 의료 전문 마케팅 업자들에 범행을 제안해 사무장병원 3곳을 운영했다.이들은 관계 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히 비급여 항목인 다이어트에 대한 진료를, 관련 약 처방만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요양급여 지급내역을 통한 건보공단의 직권 행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 이 과정에서 퇴사 직원들의 신고를 막기 위해 비밀준수협약서를 받는 방법을 사용해 장기간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5년 전 서울 명동에 개업했던 첫 병원이 성공하면서 강남, 구로로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처방약의 경우 유명 다이어트 병원 처방을 모방해 일괄 선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단계별, 유지약 등을 사전에 선정해 일괄 처방했으며, 비교적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향정약인 식욕억제제를 일괄적으로 최대량 처방해 일부 환자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들은 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 3곳과 독점 계약을 한 뒤 처방전 수익을 절반씩 나누며 16억 원을 챙겼으며, 제약사로부터는 의약품 처방 유지 대가로 5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병원 현장 금고에서는 주 단위로 모아둔 현금 수익 봉투가 발견됐고, 병원·약국 정산 내역과 계약서·진료기록부 등을 통해 리베이트 흐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병원-약국 불법지원금 금지법 첫 적발 사례 될까=이번 사건은 지난해 신설된 일명 병원 지원금 방지법 적용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해당 법안은 지난해 개정됐으며 약사법, 의료법 모두 개정 절차를 거쳤다. 의료법의 경우 제23조의5에 3항을 신설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의료기관을 개설하려는 자를 포함)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약사법 제24조의2에 따른 약국 개설자로부터 처방전의 알선·수수·제공 또는 환자 유인의 목적으로 경제적 이익 등을 요구·취득하거나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받게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 약사법의 경우 제24조의2 부당한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 금지 규정이 개정됐다.제24조의2 1항에는 ‘약국 개설자(약국을 개설하려는 자 및 해당 약국 종사자를 포함)는 처방전의 알선·수수·제공 또는 환자 유인의 목적으로 의료인, 의료법 제23조의5 제3항에 따른 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금전, 물품, 편입, 노무, 향응, 그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약속하거나 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로 하여금 의료기관이 경제적 이익 등을 취득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됐다.특히 2항에서는 누구든지 1항을 위반해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행위를 알선 또는 중개하거나 알선 또는 중개의 목적으로 광고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해 중개업자 등 제3자를 통한 경제적 이익 제공, 광고 행위도 금지됐다.이들 조항을 위반하면 1년 이내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으며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이 규정은 신설 과정은 물론이고 통과 이후에도 실효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사실상 의사와 약사 간 쌍방 합의를 통해 은밀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적발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약사회는 해당 법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불법지원금 신고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현재까지도 행정적 지원에 나서는 상황이다.하지만 이번에 병원 약국 간 불법지원금 첫 적발 사례가 나오면서 약사사회에서는 추후 법적 처벌 여부나 수준 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경찰은 “그간 처방전 제공의 조건으로 병원이 약국에 의료기관 인테리어 비용이나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는 등 일부 관행이 고질적 사회 병폐로 지적돼 왔지만 법령 미비로 처벌하지 못했었다”며 “처벌 조항 신설 이후 해당 조항에 따라 지원금 지급한 약사들을 최초 적발한 건이다. 강력 첩보 활동과 엄정 수사로 불법 수익에 대해 철저히 환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11-18 11:45:49김지은 -
"트레이더스급 약값"...창고형약국, 이번엔 대전서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 전국화에 대전도 합세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서구 월평동에 창고 형태를 표방하는 대형약국이 개설됐다. 22일 오픈을 앞둔 알약트레이더스약국. 약국 외벽에는 '대전 최초 창고형 약국'이라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상호명은 '알약트레이더스약국'인데, 해당 약국은 '대전 최초 창고형약국'을 표방하고 있다.인근 약국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지난 주 보건소 개설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가오픈 기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오픈일은 22일이다.약국부지는 종전 현대자동차 영업점으로 사용되던 자리로, 1층 규모는 88평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8시간이다.지역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 플래카드와 저가 공세 등에 대해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 플래카드가 붙어있고, 박리다매를 통해 의약품 판매 가격을 저가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타 지역에서는 창고형 약국 플래카드가 철거된 전례가 있는 만큼, 구약사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처방조제 없이 일반약과 건기식을 주력으로 하는 약국으로, 오픈을 앞두고 의약품 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판매가격 역시 주변 약국들 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변 약국에서의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박리다매 전략으로 창고형 약국 판매가격이 동네약국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만큼, 주변 약국에서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관계자는 "개설자의 경우 대전지역에서 근무한 경험은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보건복지부가 '미래형 약국으로 보기 어렵다'고 하는 반쪽짜리 약국 형태다. 법적으로 적법하게 개설됐지만 약사의 핵심 업무 중 하나인 처방 약 조제를 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래형 약국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창고형 약국에 대한 복지부 견해다. 대전 최초 창고형 약국은 블로그 홍보에도 돌입했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 약값도 트레이더스 급으로', '창고형·도매형 약국' 등을 앞세우고 있다.또한 대전사랑카드 결제시 13%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인근에 이를 연상케 하는 형태의 약국을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며 "트레이더스 안에도 약국이 존재하다 보니 주변 약국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우려했다. 데일리팜맵에 따르면 약국 반경 1km 이내에는 약국 16곳이 존재한다.한편 현재까지 창고형 약국이 개설된 지역은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서울, 경기, 대구, 전북, 광주, 울산, 대전, 부산 등 16개 지부 가운데 절반에 해당된다. 또 인천에서도 370평 규모 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이 제기된 바 있다.2025-11-18 11:15:36강혜경 -
고양시약, 지역 복지단체에 이웃사랑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가 연말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일산서구 문촌마을 9단지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시약사회는 5년째 꾸준히 인연을 맺어 온 문촌마을 9단지 무료급식소에 110만원 상당의 쌀(백미 10kg, 22포)과 주민 건강을 위한 구충제 200명분을 전달했다.이는 무료급식소를 방문한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약사회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또한 시약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문촌마을 9단지 무료급식소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도 힘을 보탰다. 시약사회는 추운 날씨 속에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피로회복제 200병을 지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김정란 부회장은 "매년 이어지는 나눔이지만, 특히 올해는 김장 행사까지 함께하며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약사들이 준비한 작은 정성이 주민들의 건강과 봉사자들의 피로를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건강 지킴이로서 약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조기성 회장도 "고양시약사회는 단순한 쌀과 구충제 전달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며 "시민 곁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시약사회는 매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의약품 지원, 장학금 전달, 영양제 지원, 사회약료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고양시'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월1일~10일 2025년 제25회 사회공헌기금 온라인 모금회를 진행한다.2025-11-18 09:27:05강신국 -
병원약사회, 첫 공식 캐릭터 '약온이+약든이' 공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18일 병원약사를 대표하는 공식 캐릭터 ‘약온이’와 ‘약든이’를 공개했다.이번 캐릭터 사업은 병원약사 미래비전TF(위원장 이재현 부회장)가 진행한 것으로, 병원약사에 대한 국민 친밀도를 높이고 SNS 활동, 굿즈 제작 등 홍보 활동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온이’와 ‘든이’는 지난해 진행된 ‘2024 대한민국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 캐릭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유다혜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주임약사)을 기반으로 제작됐다.캡슐 모양 로고의 머리 장식, 약사 가운, 손에 든 차트와 약 봉투, 안경 등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감 있는 병원약사 이미지를 담아냈으며, 특히 환자와의 소통을 상징하는 큰 귀가 인상적인 특징이라는게 병원약사회 측 설명이다.캐릭터명 ‘온이’와 ‘든이’는 병원약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공모에 참여해 이름을 제안한 최주연 약사(가천대학교 길병원)는 “약에 온기와 든든함을 더해 믿음직하고 따뜻하게 환자에게 다가가는 병원약사를 뜻한다”고 설명했다.병원약사회는 이번에 선정된 ‘온이’와 ‘든이’가 병원약사 최초의 공식 캐릭터라고 밝혔다.약사회는 이번 캐릭터를 활용해 무균조제, 흡입기 복약상담, 조제 검수 등 병원약사의 주요 역할을 표현한 응용 동작도 함께 제작했다.이번 캐릭터 탄생을 기념해 약사회는 ‘온이’와 ‘든이’ 키링을 제작했으며, 오는 29일 열리는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참석자 전원에 배포할 예정이다.또 11월 말부터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리는 ‘그 약, 알고 먹나요?’ 특별전 관람 청소년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약사회는 “이번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채널 퀴즈 이벤트, 학술대회 포토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11-18 09:24:29김지은 -
간협, 6대 간호정책 선포...정치권 인사 대거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간호사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등 6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간협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5 간호정책 선포식’을 열고 간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향후 국가 보건의료 방향을 이끌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올해 슬로건은 ‘간호사 중심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완성’으로 고령화 심화와 지역사회 돌봄 확대 등 변화한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을 국가 정책의 중심축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신경림 간호협회장 신경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국가적 돌봄 체계 구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이제는 치료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의료·요양·지역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돌봄체계가 국가적 의무가 됐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00년간 보건의료 발전과 여성 인권 신장을 이끌어 온 조직으로서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선포한 ‘간호사 중심 협력 거버넌스’는 간호·요양·돌봄을 아우르는 국가 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간협은 이어 올해 추진할 6대 간호정책 과제로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 및 운영 ▲환자 만족도·업무량 기반 간호사 배치기준 마련 ▲현장 밀착형 간호교육 혁신 ▲숙련도 기반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편 ▲AI 기반 간호교육 표준모형 개발 및 디지털 인프라 확충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한 공정 보상체계 구축을 제시했다.행사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간호법 제정 등 간호계의 숙원을 위해 노력해 온 간호계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간호계 현안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간호법 제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국민 돌봄 체계 완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국민의힘이 대한간호협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과거 간호사법 제정 논의 시 '간호법'이라는 명칭을 제안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간호사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간호·요양·돌봄의 통합체계 완성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보건의료와 돌봄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간호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처우개선에 항상 관심을 갖고 법 제도적으로 개선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장충체육관에 모인 간호사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영상 축사에서 “앞으로 정부와 간호계가 손을 맞잡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간호는 의료뿐만 아니라 국가 돌봄체계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간호사의 역할은 앞으로 더 넓어지고 더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될 것이다. 정부는 여러분과 협력하며,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간호대상은 이경식 전 연세대 석좌교수가 수상했다. 이 박사는 국내 보건간호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간호전문직의 사회적·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려대 간호학과 재직 시절 보건간호학을 독립된 전문 영역으로 확립하고 예방·교육·정책을 통합한 현대적 보건간호 교육체계를 정립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이수진 민주당 보건복지위 간사, 김미애 국민의힘 복지위 간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남인순 민주당 의원, 서영교 민주당 의원, 백혜련 민주당 의원, 김정호 민주당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서영석 민주당 의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장철민 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장종태 민주당 의원, 전진숙 민주당 의원, 김남희 민주당 의원,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 송재봉 민주당 의원, 정준호 민주당 의원, 허성무 민주당 의원, 김윤 민주당 의원, 서미화 민주당 의원,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2025-11-18 09:07:56강신국 -
휴베이스, 직원·재고·상담 '약국매뉴얼' 실전 공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국 운영 매뉴얼을 통해 약사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약국 구조를 제시했다.휴베이스는 지난 15일 대한약사회관에서 '매뉴얼 약국'을 주제로 11월 HIC(Hubase Insight Conference)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약국에서 '대표약사 부재'는 곧 '운영 공백'으로 이어지고, 고객 역시 약사와 약국 여건에 따라 균일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한계를 매뉴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HIC 강의 내용이다.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 대표약사는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 약국 매뉴얼'에서 "매뉴얼이라고 하면 거창한 문서를 떠올리기 쉽지만 ' 내 약국을 대신 설명해 주는 두 번째 약사'라고 생각하면 더 쉽다"며 "튼튼약국에서는 약국 IT(HITS)를 적극 활용해 제가 직접 처리하던 업무를 IT 시스템이 대신하고 있다. 일단 세팅해 놓으니 반복되는 운영 부담에서 벗어나 상담과 전문성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황조음 휴베이스 매교베스트약국 대표약사는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직원관리 매뉴얼'을 통해 "직원과 함께 일하다 보면 실수보다 더 무서운 게 기준이 서로 다를 때 생기는 갈등"이라며 "업무 기준을 명확히 해두면 설명해야 하는 시간은 줄이고, 일관성 있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수길 효민약국 대표약사와 고기현 스마힐 대표도 매뉴얼이 약국장의 스트레스와 업무부담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휴베이스는 "강의 이후 '매뉴얼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얼마나 상세하게 작성해야 하느냐', '시스템 약국은 실제로 무엇이 다르냐' 같은 질문들이 이어졌으며, '직원 업무 매뉴얼을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고 말했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약국 매뉴얼은 휴베이스만의 방식이 아니라, 모든 약국이 자기만의 운영 기준을 갖추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현장 약사들의 고민을 교육으로 연결하고, 다시 그 고민이 더 나은 시스템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HIC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약사 개개인의 운영 스타일과 약사들의 실제 고민을 반영한 실전형 기준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2025-11-18 09:00:54강혜경 -
6년간 이어온 문화…위드팜, 독서경영 우수직장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6년간 이어온 독서문화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인증서로, 위드팜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독서를 주요 실천과제로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위드팜은 "2018년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7명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내 CA(Change Agent) 클럽이 독서 활동의 출발점이었다"며 "회사는 참여 열기와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별마당 도서관 방문, 제주 독서여행 등 조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전사적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2019년부터는 독서활동을 정식 조직문화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전사적 독서 프로그램 '도토리'를 운영, 부서별로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주니어 도토리', 임원·부서장이 참여하는 '시니어 도토리'를 매주 월요일 정례화해 독서·토론을 일상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위드팜은 "박정관 회장은 2018년부터 매월 추천 도서를 선정하고, 서평을 사내 밴드에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지식정보 최고위 과정 수료 이후 매년 독서 관련 행사에 참여,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경영의 한 축'이라는 메시지를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그간 240회 이상 독서토론을 운영, 연간 참여율은 꾸준히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독서와 직무교육을 긴밀히 연계하고 회원약국까지 독서문화를 확산해 약사사회 전반의 학습문화를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11-17 21:45:18강혜경 -
성수역 대형약국 개설…지역약사회, 대응방안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젊은이들의 성지로 성수가 떠오른 가운데 대형 체인약국 개설 움직임이 포착돼 지역 약사회가 대응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는 12일 상임이사·반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홍대와 강남에 체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약국 개설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또 약사회는 일반약 유효기간 경과 판매, 명찰 미착용, 처방전 특정 약국 스탬프 명시 발행 등 민원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약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지용선 회장은 "반회원 간 사소한 민원 해결과 명절 휴일지킴이약국 사전 조사 등에 협조해 주시는 반장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건기식 안전위생의무교육을 12월 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약사회는 또 유효기간 경과 향정의약품 반품 폐기 절차와 처방전 폐기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2025-11-17 17:26:42강혜경 -
이번엔 지하철역…군포 산본역 창고형약국 개설 준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하철 역사 내 창고형 약국이라는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지하철 역사와 인접한 위치에 100평 규모 대형약국이 허가를 받은 것인데, 지하철 4호선 산본역과 뉴코아아울렛·킴스클럽이 인접해 있는 위치다.최근 보건소로부터 개설 허가를 받은 산본역사 인접 창고형 약국. 약사가 전면에서 소비자들을 맞는 반월당 형태와 달리 지하철 역사 내 약국임에도 소비자가 직접 의약품을 고르는 형태다.철제 레일장에 이미 의약품도 상당부분 진열돼 있었는데, 입구에는 박카스·베나치오·판피린 등 드링크류 상자가 쌓여 있었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수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입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일반의약품 등 상당부분 사입이 이뤄져 이르면 이번 주 내 영업도 가능할 전망이다.주변 약국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저가를 앞세워 공약할 경우 주변 약국 고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산본역에서 뉴코아아울렛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원광대산본병원이 위치해 있어 주변 약국 갯수도 많은 편이다. 역을 중심으로 500m 이내에는 30곳이, 1km 이내에는 43곳이 위치해 있다. 또한 중심상가와 연계돼 늦은 시간까지도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데일리팜맵에 따르면 해당 지역 내 주거인구는 2만4016명 규모다.지하철은 물론 산본역 주차장과도 연계돼 자차 등 진입 부분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한 때 이 약국은 약국체인 가입 등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인으로부터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의 약사는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착안해 개설한 약국인 것 같다. 제약사 등에 따르면 사입량 자체가 많다. 동네 약국으로서는 경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드는 상황"이라며 "수일 내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지역 약사회도 신규 약국 개설과 관련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기존 옷가게 자리에 최근 개설 허가를 받은 대형약국으로, 현재 개설을 준비중"이라며 "지역 내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약국이 들어선 자리가 옷가게, 신발가게 등으로 손바뀜이 잦은 곳 중 하나이고, 최근 연이어 개설되고 있는 매머드급 창고형태 약국은 아니지만 주변 약국들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약사회 역시 대책 마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단돈 500원, 1000원에도 소비자들이 민감해 하다 보니 지역 내 창고형 약국 개설은 전체 약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더욱이 최근 을지로입구역, 고속터미널역 등을 중심으로 박리다매형 대형약국이 늘고 있는 만큼 관련한 부분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25-11-17 17:12:2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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