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실적 '껑충'...신약 '케이캡' 승승장구
- 천승현
- 2021-11-09 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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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전년비 25%↑·영업익 16%↑
- 케이캡 처방 급증...MSD백신 매출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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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을 앞세워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86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 3분기 외래 처방실적이 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5% 증가했다. 케이캡은 3분기 누계 처방액이 전년대비 48.5% 증가한 781억원을 기록했다.
'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우수한 약효 지속성으로 밤 중에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등의 특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 출시 당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여기에 이달부터 위궤양 영역에도 급여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최근 상승세와 급여 확대 호재를 고려하면 올해 케이캡은 국내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MSD의 백신 7종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신약 케이캡을 비롯해 만성질환치료제, 수액제 등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헬스, 뷰티, 음료 등 HB&B부문은 10월 연휴기간을 시작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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