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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3분기 실적 날았다...처방약 사업 선전

  • 천승현
  • 2021-11-01 11:51:20
  • 3Q 매출 역대 신기록...영업익 11년만에 최대
  • 헌터라제 수출 확대...독감백신 내수매출 급증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GC녹십자가 지난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처방의약품 사업의 선전으로 분기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1년만에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GC녹십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0%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657억원으로 전년보다 11.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1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고 매출액은 1조1355억원으로 4.4% 증가했다.

분기별 녹십자 매출 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GC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은 역대 신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 884억원을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2010년 신종플루 확산했을 때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록적인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5.4%로 고순도의 실적을 냈다

처방의약품 시장의 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GC녹십자의 3분기 처방의약품 매출은 978억원으로 전년보다 32.6% 확대됐다.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실적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헌터라제는 지난해 9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1월에는 일본에서 뇌실 투여 제형(ICV)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형이다.

혈액제제 사업은 1096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6.0% 늘었다. 백신 사업의 3분 매출은 1043억원으로 17.9% 감소했지만,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으로 18.1% 상승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GC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반면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사업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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