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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D-1 선거판 요동…대전 '경선', 경남 '추대'

  • 강혜경
  • 2021-10-28 16:00:27
  • 서울·부산·광주·대전·경기 5개 지부 경선…11개 지부 무투표
  • 서울 양덕숙, 경기 단일화, 경남 류길수 등 돌발변수로 판세 변화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30일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 판이 요동치고 있다.

추대가 예상됐던 지부에서 깜짝 출마 선언이 일어나는가 하면, 임원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아 출마가 좌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법원 판단에 의해, 혹은 단일화를 통해 후보군이 압축되는 등 판세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데일리팜이 최근 선거동향을 살펴보면,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은 이전과 동일하게 5개다. 다만 대전이 경선으로, 경남은 무투표 당선으로 돌아섰다.

먼저 [대전]의 경우 김성훈 유성구약사회 총회의장(59·경희대)이 28일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용일 현 대전시약사회장(55·충남대)와의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김성훈 의장은 "3년 전 선거후유증이 치유되지 않은 채 방치돼 분열된 지부를 사랑과 존경, 대타협의 정신으로 정상화시키겠다"며 "투명한 회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현 차용일 회장은 3년 전 황영란 후보와 경선을 치러 98표차로 당선됐었다. 당시 황 후보는 차 후보의 충남대 1년 선배로 팽팽한 선거전을 치른 바 있다.

차용일 회장은 "김성훈 의장이 출마에 뜻이 있다는 걸 전해 들었다"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번 더 출마를 하게 됐고 지난 3년간 거의 매일 출근하며 대내외적으로 액티브하게 활동하며 회무를 수행해 왔기 때문에 회원들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이 예상됐던 [경남]은 류길수 창원시약사회장(53·부산대)이 선거 규정을 잘못 이해해 사임서 제출 시기를 놓치는 실수로 최종석 현 회장(50·전남대)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류길수 회장은 2018년 개정된 중립의무 등에 따라 지난 19일까지 경남약사회 부회장직에 대한 사임서를 제출했어야 했지만, 규정을 오해해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아 출마가 좌절됐다.

류 회장은 경남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이같은 내용에 대해 질의했지만, 도 선관위 측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림에 따라 최종석 회장의 무투표 당선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류길수 회장은 도 선관위의 결론에 불복,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질의한다는 방침이다.

후보군에도 변수가 생기고 있다.

권영희, 양덕숙, 최두주, 한동주 등이 후보군에 거론됐던 [서울]은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62·중앙대) 과 한동주 현 회장(64·이화여대)간 경선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은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가 4년의 선거권, 피선거권을 박탈한 데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중앙지법이 가처분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림에 따라 출마가 좌절됐다.

지난 8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최두주 전 실장은 28일 '약사랑실천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약사랑실천 캠프는 임준석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명건복·이동문 약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한동주 회장 역시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회장은 양덕숙 전 약정원장과의 명예훼손 관련 재판 등으로 출마를 고심해 왔으나, 연임에 뜻을 굳히고 한 번 더 지부장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선거에서 불거졌던 명예훼손 건과 관련해서도 2심 판결에 불복하는 내용의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대법원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권영희 서울시의원은 아직까지 출마의사 등을 밝힌 바가 없다.

김은진, 박영달, 조양연, 한동원 등 4인의 출마가 점쳐지던 [경기]는 중앙대 후보간 단일화로 인해 박영달 현 회장(61·중앙대)과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65·조선대)간 양자구도로 재편됐다.

박영달 회장은 26일 공개된 중앙대 동문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김은진 고양시약사회장과 조양연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을 꺾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박영달 회장은 28일 출마회견을 통해 "경기도약사회를 동문 중심이 아닌 회무중심, 회원중심의 1등 지부로 만들겠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회장은 선대본부장에 박동규 전 안양시약사회장을 선임했으며 내달 6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한동원 회장은 '특정동문 독점 종식'이라며 중앙대를 겨냥, "병으로 쇠약해진 경기도약사회를 되살리는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 14일 출마선언을 통해 "27년 동안 한 번 빼고는 특정 동문이 주요 임원진을 독점하다시피 하며 줄을 세우고 서로 밀고 끌어주는 안일함에 빠져 있다. 현재의 경기도약은 8000회원을 위한 회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약사회를 회원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강원과 제주는 아직까지 차기 회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의 경우 강원호 현 회장(56·조선대)의 3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강 회장이 적극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자원자 역시 없는 상황이다 보니 강원호 회장 역시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11월 후보자 등록을 할 계획이다.

[강원]은 최백규 춘천시약사회장(55·강원대)의 추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최 회장은 "아직까지 결정이 되지 않았다.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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