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생산해주세요"...삼바, 2년새 계약변경으로 6천억↑
- 천승현
- 2021-09-27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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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6건 변경 계약...수주규모 4998억 증가
- 작년부터 계약규모 확대 10건...계약규모 6039억↑
- 3공장 본격 가동·신뢰도 축적으로 수주물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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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변경 계약을 통해 증가한 수주계약 규모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 공장 추가 건설과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향상과 축적된 신뢰도를 기반으로 CMO 수주 물량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로슈(F.Hoffmann-La Roche)와 체결한 의약품 CMO 계약 규모가 391억원에서 2342억원으로 변경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 요청에 따라 수주물량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위탁 계약을 체결한지 8개월만에 수주 규모가 6배 가량으로 확대된 셈이다. 변경 계약으로 증가한 수주 규모는 195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4건의 변경계약을 공시했다. 4건의 변경 계약을 통해 계약 규모가 8290억원에서 1조175억원으로 1885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9월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3663억원 규모의 계약이 4393억원으로 변경됐다. 변경계약을 통해 수주 규모가 730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6건의 변경 계약을 통해 CMO 수주 규모가 4998억원 증가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도 6건의 변경 계약을 공시했는데, 이중 수주 규모 증가가 4건이다. 4건의 CMO 변경 계약으로 계약 규모는 8688억원으로 9730억원으로 1042억원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부터 약 2년간 10건의 정정 공시를 통해 공개한 CMO 확대 계약 규모는 6039억원에 달한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3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대규모의 수주 계약을 맺은데다 최근 글로벌제약사들로부터 바이오의약품의 안정적 생산능력에 대한 신뢰도가 축적되면서 위탁생산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상반기말 최소물량 기준 항체의약품 수주 총액은 69억5900만달러(약 8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시 예상 수요물량 기준으로 수주총액은 113억36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에 달한다.
최소구매물량 기준으로 수주 계약을 맺은 69억5900만달러 중 26억300만달러(약 3조600억원)는 납품을 마쳤고, 2031년까지 수주잔고는 43억5600만달러(약 5조1200억원)로 나타났다. 고객사 제품개발이 성공할 경우 남은 수주계약은 87억3300만달러(약 10조2700억원)다. 향후 10년간 최소 5조1200억원에서 최대 10조2700원의 매출을 확보했다는 얘기다.
수주물량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6.0% 증가한 1조1648억원을 기록하면서 설립 9년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730억원으로 전년보다 30.7% 늘었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67.8% 증가했다.
향후 추가 공장 건설로 수주 물량 확대에 따른 실적 고공비행도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4공장을 건설 중이다.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 규모로 역대 최대다. 4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3공장(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2000리터, 3공장 18만리터)와 함께 총 61만8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에는 중장기적으로 5·6공장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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