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갔다 격리된 약사..."접종 마쳤는데 과잉방역"
- 정흥준
- 2021-08-19 1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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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산세에 약국·도매 경영 타격 계속
- 경기 A도매, 창고직원 확진 후폭풍에 업무 과부하
- 경기 B문전약국 확진자 발생으로 12일간 휴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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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A도매의 경우 창고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가 업무 과부하를 겪어야 했다.
격리자들을 대체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 격리되지 않은 직원들이 업무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
A도매 관계자는 “창고관리 직원이 음성이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바를 구하지 못해서 기존에 업무를 맡지 않던 직원들까지 총동원됐었다”면서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P사도 창고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상당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여파를 토로했다.
경기 모 종합병원 앞 문전약국도 약사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말 포함 12일간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 처방전을 가장 많이 소화하는 곳이기 때문에 오는 22일까지 12일간의 휴업으로, 최소 3000건 이상의 처방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지출 피해를 합산하면 피해액은 더욱 커진다.
약국 외부 활동 중에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며 자가격리 조치를 받는 약사도 나오고 있다.
해당 약사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 조치까지 내리는 것은 과잉 방역이라고 토로했다.
광주광역시 C약사는 “헬스장에 갔다가 확진자와 1M 거리에 10여분 있었다고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면서 “백신 2차 접종도 마쳤고 그 주에 개인적으로 음성 검사까지 받았다고 했지만 아무런 참고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격리 조치로 C약사는 2주간 약국 문을 닫게 됐다. 소규모 상담약국을 운영중이기 때문에 관리약사 고용도 의미가 없었다.
C약사는 "행정 방역이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보건소에서는 마치 중대한 죄를 지은 것처럼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의도치 않게 격리 조치를 받아 2주간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게 됐다. 게다가 외부 활동 중에 격리 조치가 된 것이라 휴업에 따른 손실보상도 어려워 더 억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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