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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직원 수 2배↑…SK바이오사이언스, 공격적 확장

  • 김진구
  • 2021-08-14 06:17:57
  • 석·박사 인력 78% 증가…연구개발비도 73% 껑충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외형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1년간 직원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설비증설과 연구개발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직원수는 1027명이다. 지난해 2분기 482명과 비교하면 2.1배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뒤 작년 2분기까지 직원수를 400명대 중반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직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2020년 1분기 477명, 2분기 482명, 3분기 548명, 4분기 827명, 올해 1분기 728명, 2분기 1027명 등이다.

이 기간 동안 임원의 숫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원은 11명(등기+미등기)에 그쳤으나, 1년 새 30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부분 내부승진 혹은 그룹 계열사 내 이동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와 연이어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적극적인 고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 도즈(1000만명분)와 노바백스 백신 4000만 도즈(2000만명분)을 위탁 생산키로 한 바 있다.

신규채용 직원 상당수는 이를 생산하는 데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61만3847도즈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엔 2961만4198도즈로 50배 가까이 늘었다. 증가한 물량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생산 인력뿐 아니라 연구개발 인력의 증가도 눈에 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해 2분기 127명에서 올해 2분기 210명으로 1년 새 65% 늘었다. 특히 석·박사급 인력은 같은 기간 83명에서 148명으로 78% 증가했다.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GBP510)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의 연구에 투입되는 인력들이다.

연구개발 비용 역시 지난해 2분기 129억원에서 올해 2분기 168억원으로 1년 새 28% 늘었다. 특히 이달 초 GBP510의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본격적인 임상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비투자에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우선은 신규인력 채용으로 본관동을 신축하고, 기존 시설의 증축에 돌입했다.

지난 6월엔 안동시와 공장증설과 부지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4년까지 1500억원을 기존 L하우스의 증설하는 데 투자한다. 이를 위해 L하우스 부지 인근의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 내에 약 9만9130㎡(약 3만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확장이 완료될 경우 공장 규모는 16만1000㎡(약 5만평)으로 커진다.

확장되는 공간에는 세포배양·유전자재조합·단백접합 등 백신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또, 동시에 mRNA와 차세대 바이엘벡터 등 신규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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