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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콜센터 파업에 단식 강행

  • 이혜경
  • 2021-06-14 10:34:05
  • 노조에 파업 중단·공단 노조에 사무논의협의회 참여 요구
  • 지난 10일부터 콜센터, 본부 점검 후 투쟁 진행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고객센터(콜센터) 파업 해결을 위해 단식을 결정했다.

김 이사장은 14일 오전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한 단식에 들어가며'라는 입장문을 통해 고객센터 노조의 파업 중단과 건보공단 노조의 사무논의협의회 참여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조는 직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원주 본부 로비에서 농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센터의 본부 점거에 반발한 일부 직원들이 1인 피켓 시위 등으로 통해 대응을 이어가자, 김 이사장이 단식으로 문제 해결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고객센터 파업에 건보공단 직원들이 매우 격앙하고 있다"며 "건보공단 노조는 사무논의협의회에 위원으로 참여해 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자이자 5대 사회보험의 보험료를 통합 징수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의 대처에도 주역의 하나로 역할을 하고 있고, 그동안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공단은 언제나 강인한 견인차의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식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김 이사장은 "복지국가를 만드는 노력에 한 역할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건보공단이 파탄으로 빠져드는 일만은 제 몸을 바쳐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갈등의 악화를 멈추고 대화의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고객센터 노조는 파업 중단을, 건보공단 노조는 협의체 참여 제안에 호응해 달라"며 "건보공단의 최고책임자가 노조를 상대로 단식을 한다는 파격에 대해 갖은 비난이 있을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능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국민 여러분들에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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