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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풍제약, 첫 실적 공개…'외형 33%↑·700억 눈앞'

  • 이석준
  • 2021-04-15 06:10:22
  • 기존 '한방' 사업에 ETC 추가…매출 확대 본격화
  • 전문약 부문 올해 100억, 2030년 1000억 목표
  • 300억 투자 전북 신공장 효과 본격화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풍제약 실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외형은 전년대비 30% 이상 늘며 7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회사는 2019년말부터 한방제제 전문기업 최초로 ETC(전문의약품)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ETC 목표 매출은 100억원이다. 기존 한방제제에 ETC 사업을 더하며 1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뒀다.

공시에 따르면, 한풍제약의 감사보고서 제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80억원으로 전년(513억원) 대비 32.55% 증가했다. 영업이익(46억→46억원)과 순이익(35억→37억원)은 전년과 비슷했다.

외형 확장은 사업다각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 사례로 한풍제약은 2019년 11월 전문의약품을 런칭했다. 주력 사업인 한방제제에 ETC를 더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ETC 사업부는 올해 100억원에 도달한 후 2030년 1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5년내 캐시카우가 확보되면 개량신약을 기반한 신약 개발에도 도전한다.

ETC 사업 확장을 위한 전문가 영입도 잇따르고 있다. 사업 초반 코러스제약, 프라임제약 인재를 영입했고 최근에는 얀센 출신 고기현 이사를 데려왔다.

고 이사는 중앙대 약대 졸업 후 한국얀센 영업부와 ETC 마케팅부를 거쳐 레킷벤키저 OTC 마케팅 매니저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비보존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에서 OTC 사업부를 이끌었다.

기존 한방제제 사업도 순항중이다.

한방변비치료제 '굿모닝에스과립'의 경우 지난해 2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케미칼 변비약 제품들은 막대한 광고홍보비를 투자하고도 20억~50억원대 매출을 형성한다. 한풍제약은 TV CF·라디오 광고 등을 진행 하지 않고 순수 맨파워와 제품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한풍제약은 주력과 신규 사업 조화로 연간 1000억원 달성도 가시권에 뒀다. 회사는 1000억원 달성 시점을 2022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투자 효과 본격화

한풍제약은 시설 투자 효과로 외형 확장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한풍제약은 최근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일반의약품 CMO 전용 전북 신공장을 완공했다. 여기서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BGMP(우수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획득해 타사와 신약개발 협력을 하고 천연물 한방원료의약품 공급량도 늘리고 있다.

ETC 제품 자체 생산에도 돌입한다.

현재 ETC 제품은 유영제약·진양제약·위더스제약·제일약품·동구바이오 등 10여개 제약사에 외주(위탁생산)를 맡기고 있다. 조만간 전북 신공장에서 자체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한풍제약은 조인식·조형권 공동대표이사가 각 29% 지분율을 쥐고 있다. 합계 58%다. 나머지는 기타사원은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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