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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사용 일시 중단...약국 종사자 접종도 순연될 듯

  • 강신국
  • 2021-04-08 10:39:36
  • 정 총리 "국민 건강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
  • 8~9일 예정된 보건교사·코로나19 취약시설 종사자 접종 올스톱
  • 질병청 "전문가 논의 거쳐 빠르게 후속 계획 결정"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한 특수학교 교사, 보건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혈전’ 논란이 원인이다.

이에 4월 23일부터 접종이 시작되기로 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도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리고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 등 약 7만 3271명에 대한 접종이 연기됐다. 또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 10만 9681명에 대한 접종도 보류됐다.

이에 질병청이 2분기 백신접종 계획을 어떻게 조정을 할지가 관건인데 최대한 빨리 입장을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라며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앞으로 접종 대상과 일정 재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상반기에 도입되는 백신 1808만 8000회분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67만 4000회분으로 절반이 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젊은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보류될 경우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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