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선물로 대체"...코로나에 달라진 약국 설 풍경
- 정흥준
- 2021-02-05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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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만원 작년과 동일한 상여비 지급 다수
- "부담되지만 직원들 사기 생각하면 감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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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작년과 동일한 금액의 상여비를 지급하는 약국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경영난이 심각한 일부 약국들은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올해는 상여비 대신 선물로 대체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작년부터 이어져오는 매출악화가 크기 때문에 올해 설날 상여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약국도 많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부산 A약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30만원씩 주려고 한다. 물론 부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챙겨주기로 했다"면서 "워낙 상황이 좋지 않으니 줄이는 곳도 있을 거고, 얘기를 하고 못 주는 곳들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B약사는 "직원들도 근무하면서 약국이 힘들다는 걸 다들 알고 있다. 원래 다른 곳보다 좀 더 주는 편이다. 다들 많이 애써주고 있다"면서 "부담이 되지만 오래된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금액을 줄이지는 않고 작년과 동일하게 주려고 한다"고 했다.
작년 코로나로 매출 타격을 받으면서 직원들을 감축한 곳이 많기 때문에 약국장들은 남은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하고 있었다.
경기 C약사는 “작년에 직원들을 줄였는데 상여비까지 줄이기에는 힘들다. 원래 10~20만원씩 챙겨줬는데 올해도 작년만큼 줄 생각이고 직원들의 사기를 생각해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내과 인근 약국들은 큰 폭으로 줄어든 매출 악화가 계속 누적중이기 때문에 상여비 지급에 대한 부담도 더 크게 다가왔다.
인천 D약사는 "소아과는 이미 앞서서 많이 줄어든 상태인데다, 이비인후과와 내과 인근 약국도 지금 경영난이 심각하다"면서 "직원들도 약국 상황이 어떤지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D약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20만원씩 챙겨줬었는데 올해에는 명절선물로 대체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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