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정만 품절"...공지 뜨자 전 품목 약국수급 차질
- 김지은
- 2021-01-15 12:00: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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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피, 아프로벨정 100T·코아프로벨정 30T 품절 공지
- 공지 직후 다른 포장 단위 제품까지 일제 품귀 현상
- 약사들 "일단 쟁이고보자" 심리…반복된 품절의 학습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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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분명 100T가 품절이라고 했는데 왜 전 포장단위가 다 품절인걸까요. 일단 쓸어담고 보자는 건데, 반복되는 품절에 대한 학습효과 아닐까요?”
새해부터 어김없이 전문약 품절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 반복되는 품절 이슈에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약사들 사이에서는 급기야 ‘일단 쟁여두고 보자’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약국 거래 도매 업체 등에 자사 ‘아프로벨정·코아프로벨정 일시 품절 건’에 대한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업체는 이번 공문에서 해외 제조원의 원료 공급 이슈로 인해 아프로벨정 100T/BTL와 코아프로벨정 30T/Pack가 일부 품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체의 이 같은 사전 공지는 곧 관련 제품 전 포장단위의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일선 개국가에서 관련 제품 품절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포장단위 제품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주문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공지가 나가고 이들 제품의 전 포장단위가 의약품 온라인몰 등에서 품절이거나 재고가 소량만 남아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아프로벨정의 경우 100T와 30T가 유통되는 상황에서 100T의 품절이 예상되는 만큼 100T만 선주문 하면 되는데 약국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30T까지 필요 이상으로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워낙 품절되는 제품이 많다보니 이제 도매상이나 제약사에서 품절 관련 내용이 오면 자세히 확인해 보지도 않고 관련 제품을 최대한 선주문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면서 “아프로벨의 경우도 30정 포장은 정상 공급되는 만큼 미리 많이 주문할 필요도 없는데 우선 쟁여놓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연말이나 연초만 되면 연례 행사처럼 제품 공급중단이나 품절이 이어지다보니 일단 공지가 뜨면 쓸어담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며 “그런 공지가 떠도 대부분 병의원에서는 처방을 계속 내다 보니 결국 약을 못구한 약국만 힘들어 지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품절 이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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