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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백암공장 증축…내용고형제 생산능력 71% 확대

  • 최다은 기자
  • 2026-09-22 18:37:32
  • 요약
  • 249억원 투입해 4461㎡ 규모 생산시설 확충
  • 자큐보 등 자체제품 성장 대응…2027년 제품별 밸리데이션 착수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일약품이 용인 백암공장 생산시설을 증축하고 내용고형제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71% 확대한다.

제일약품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공장 고형제동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증축에는 총 249억원이 투입됐다. 건축 공사비를 비롯해 생산설비와 설계·감리, 유틸리티 설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제일약품은 2024년 11월 개념설계를 시작으로 약 2년에 걸쳐 생산시설 확충을 진행해왔다.

새로 확충한 생산시설은 백암공장 3·4층에 걸쳐 총 4461㎡(약 13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정제와 캡슐제 등 내용고형제 생산에 필요한 칭량·혼합·과립·타정·코팅·선별·포장 시설을 확대했다.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하면 내용고형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71% 늘어날 예정이다. 회사는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품목의 생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축은 매출 성장에 따른 생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신약과 수출 등 신규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자체 개발 신약 '자큐보'의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자큐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52% 증가했다. 자체 제품 판매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능력을 미리 늘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향후 추가 물량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생산시설 확대와 함께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신규 시설에는 BMS(빌딩관리시스템)와 WMS(창고관리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신규 생산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율 개선과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고려한 생산·품질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신규 생산시설에는 국내외 GMP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시설을 적용했다.

현재 제조지원설비와 신규 도입 장비에 대한 적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1분기부터 제품별 밸리데이션과 허가 변경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제일약품은 최근 신약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신약을 비롯한 제품 판매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향후 수출과 신규 프로젝트까지 고려해 생산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백암공장 증축은 현재의 생산 수요뿐 아니라 향후 매출 성장과 신약·수출 등 신규 사업 확대까지 고려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며 "확대된 생산능력과 자동화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강화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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