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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미니 시장 '들썩'…영진은 유나이티드와 손잡아

  • 이탁순
  • 2020-12-15 12:20:30
  • 작은 제형, 복용 편의성 장점…작년 유나이티드·건일 상업화
  • 건일, 11개사에 공급…유나이티드는 시장 4위 영진에 수탁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한 첫 오메가3 미니제형 제품 <오메틸큐티렛>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중성지방치료제 오메가3 제제 시장이 본격 2라운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1라운드가 오리지널 '오마코'의 건일제약과 수탁생산 업체 유유제약이 만든 위탁 제네릭사들의 경쟁이었다면 2라운드 작은 제형을 만든 건일과 유나이티드, 그 위탁사들의 싸움이다.

미니 제형은 기존 제품보다 작아 목넘김이 쉬운데다 유효성분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함량이 두배로 높아 복용개수도 적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작년 4월 '오메틸큐티렛연질캡슐'로 첫 상업화에 성공한 데 이어 건일제약이 작년 7월 '오마코미니연질캡슐2그램'을 품목허가받았다.

식약처는 지난 14일 영진약품의 '오마론미니연질캡슐2그램'을 품목허가했다. 이 제품은 내인성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환자의 상승된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식이요법 보조제로 허가받았다.

위탁제조업체는 미니 제형을 첫 상업화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다. 영진은 유나이티드가 위탁 공급하는 첫 회사다.

영진은 오메가3 시장에서 제네릭약물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보면 영진 '오마론연질캡슐'은 48억원으로, 오리지널인 건일 오마코(237억원), 위임형제네릭인 제일약품 시코(91억원), 한이약품 한미오메가(60억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015년 발매 이후 오리지널사인 건일제약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온 제네릭사가 영진이다. 그래서인지 건일은 미니제형의 위탁업체로 영진은 제외했다.

대신 이연제약, 제일약품, 삼진제약, 씨엠지제약, 제이더블유신약, 한국휴텍스제약, 마더스제약, 종근당, 안국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대웅바이오 등 11개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제품 허가를 받았다.

잠재적 경쟁자인 영진은 배제한 셈이다. 하지만 영진이 유나이티드를 통해 미니 제형을 확보하게 되면서 시장 경쟁이 더 불붙을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오메틸큐티렛도 지난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 21억원으로 시장 7위에 랭크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오메가3 미니 제형 시장은 건일 연합과 유나이티드 연합이 정상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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