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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등장 5년...오메가3 의약품 처방액 2배 늘었다

  • 천승현
  • 2020-10-30 06:19:06
  • 한미약품·대웅바이오 등 제네릭 시장서 두각
  • 3분기 ‘오메가-3' 처방액 225억...전년비 30%↑
  • 4년새 처방액 큰폭 상승...오마코, 위임제네릭과 함께 점유율 54%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오메가3’를 주성분으로 하는 ‘오마코’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제네릭 시장이 열린지 5년 만에 시장 규모가 2배 가량 늘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건일제약이 위임제네릭과 함께 견고한 시장 장악력을 유지했다. 한미약품, 유유제약, 대웅바이오 등이 제네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성분 의약품의 외래 처방 규모는 225억원으로 30.4% 늘었다. 올해 누계 처방액은 6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03억원보다 21.6%로 늘었다.

분기별 오메가3 성분 의약품 원외 처방실적(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은 오메가-3로 구성된 유일한 의약품으로 건일제약의 ‘오마코’가 오리지널 제품이다. 오마코는 정어리에서 오메가-3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에 사용된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이상지질혈증 등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오메가-3 성분 의약품의 처방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6년 3분기 122억원에서 4년새 2배 가량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처방 의약품 시장이 적잖은 기복을 나타냈지만 오메가-3 의약품 시장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오메가-3 의약품 처방액은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보다 각각 15.1%, 30.4% 상승한데 이어 3분기에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네릭 침투에 따른 경쟁심화로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유유제약이 ‘뉴마코’를 시작으로 제네릭 제품들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했다. 현재 44개사가 제네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품목별 처방액을 보면 건일제약은 위임제네릭과 함께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오마코의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은 23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 늘었다. 오마코는 2014년 45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제네릭 진입 이후 약가인하 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나2018년 처방액은 279억원으로 4년 새 38.9%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295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이이찌산쿄가 영업에 가세하면서 처방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오마코 영업에 가세했다. 종합병원은 다이이찌산쿄와 건일제약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의원급은 건일제약이 담당하는 방식이다.

주요 오메가3 성분 의약품 처방실적(단위: 백만원, %, 자료: 유비스트)
오마코는 위임제네릭 ‘시코’와 함께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다. 건일제약은 제네릭이 등장하기 전인 2006년 계열사 펜믹스를 통해 위임제네릭 ‘시코’를 허가받았고, 제일약품이 판매 중이다.

3분기 누계 시코의 처방실적은 91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상승하며 제네릭 제품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오메가-3 의약품 시장에서 오마코와 시코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3.8%에 이른다. 제네릭의 집중 견제에도 위임제네릭과 함께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제네릭 제품 중 한미약품의 ‘한미오메가’가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6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영진약품의 ‘오마론’과 유유제약의 ‘뉴마코’가 각각 49억원, 32억원의 처방액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대웅바이오의 ‘오마티지’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21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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