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나·스카이셀플루 '껑충'...키트루다 매출 1위
- 천승현
- 2020-11-26 0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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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품목 실적...코로나에 폐렴구균·독감백신 반사이익
- 타그리소·프롤리아 등 약진....키트루다 분기매출 416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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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의약품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선두 자리를 굳히는 가운데 페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과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의 매출이 치솟았다. ‘타그리소’, ‘프롤리아’ 등 새롭게 등장한 혁신신약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MSD의 ‘키트루다’가 가장 많은 4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25.9% 증가하며 ‘리피토’를 제치고 3분기 연속 선두에 올랐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키트루다는 발매 직후 분기 매출이 30억원 안팎에 머물렀지만 2017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키트루다는 2018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4분기에는 200억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 매출 300억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3분기 매출은 4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변수에도 처방현장에서 키트루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국화이자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이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프라베나13의 3분기 매출은 24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배 이상 뛰었다.
프리베나13'은 13개의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 13가단백접합백신(PCV13)이다.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제품으로, 성인용은 종근당이 전국 유통을 담당하고 영유아용은 한국백신이 유통을 담당한다.
프리베나13은 통상 백신접종 수요가 늘어나는 4분기 매출이 정점을 찍고, 1분기에 감소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올해에는 1분기 매출이 17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증가했고 2분기와 3분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프리베나13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베나13과 스카이셀플루4가 211억원의 매출로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린 점이 크게 눈에 띈다.

올해는 모든 독감백신이 4가로 생산되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스카이셀플루4가의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이번 독감시즌에 국내 유통되는 독감 백신은 약 2950만 도즈로 전년보다 약 20%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독감백신 수요 급증을 대비해 국내 유통 물량을 늘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독감백신 출하량은 약 900만도즈로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3분기 매출이 279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늘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타그리소는 2017년 12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높은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타그리소는 2017년 3분기 매출이 27억원에 불과했는데, 3년여만에 10배 규모로 확대됐다.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가 3분기 200억원의 매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
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부터 1차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프롤리아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종근당과 협업을 통한 영업력 강화도 프롤리아의 성장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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