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 문제 해법 놓고 의견충돌…약사사회 '시끌'
- 정흥준
- 2020-10-26 2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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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결 방향성 놓고 약사간 의견 대립
- 약사회에 로드맵 촉구...1인 시위도 이어져
- "건설적 소통 필요하지만 내부분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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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결정을 회원 기명투표로 진행하자는 데에도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으며, 약사회의 한약사 관련 TFT 출범 운영에 대한 입장차도 첨예하다.
일각에선 현안 해결을 위해 겪어야 할 자연스런 진통으로 보고 있지만, 자칫 내부 분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감도 내비친다.
26일 대한약사회 게시판에서도 약사들은 한약사 이슈로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이다.
앞서 강원 지역 성소민 약사는 약사회에 신상신고한 전체 회원약사들을 대상으로 기명투표를 제시했고, 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따라 정책 방향성을 결정하자고 요청했다.
이후 약사회 좌석훈 부회장이 한약학과 폐과에 대한 의견과 현안 해결을 위한 TFT출범 및 운영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약사들이 기명투표와 TFT 공개화상회의 등을 거듭 요구했고, 의견이 나뉜 약사들끼리 언쟁이 붙기도 했다.
약사들은 한약학과 폐과·통합약사·한약제제 분류 등 한약사 관련 현안들에 대한 각자의 의견들을 게시하며 하루종일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이뿐만 아니라 이달 실천하는약사회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 등의 회원약사들은 회관 앞에서 집회와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약사회에 한약사 문제 해결 의지와 로드맵등을 요구했고, 대답이 없다면 11월까지도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약사 문제 해결방법을 놓고 약사사회 내부적인 의견 대립이 온오프라인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에 서울 A약사는 "한약사 이슈는 오래된 난제다. 단순히 약사와 한약사들끼리만 해결하면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풀기가 쉽지 않다"면서 "또 약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기 때문에 더 해결이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결국엔 어느 쪽으로 가든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동안에도 매번 반복이었다"면서 "다만 소모적인 분란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내부갈등의 골만 깊어진다"고 우려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약사회 게시판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도 약사회 의견대립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상당 부분 감성적인 주장들이 많다"면서 "약사회 정책이나 대안 마련에 대해선 공개를 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약사회 집행부도 고심이 큰 것 같다. 하지만 회원들의 반발이 있으니 세부적인 공개까진 힘들더라도 어느정도 방향성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약사는 "또 반발하는 약사들은 이미 약사회 조직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 조직된 TFT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임원들 외에 다른 의견을 가진 약사들을 30% 정도 TFT에 포함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한약사 문제는 지난 집행부 6년 동안에도 해결이 지지부진했다. 이번에는 TF 운영에 속도를 내고 방향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B약사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분위기에만 휩쓸려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 약사회가 좀 더 회원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투표를 하더라도 그 뒤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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