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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리뷰] 삼진제약 안정액 "불안의 고리를 끊어라"

  • 정새임
  • 2020-10-13 06:13:06
  • 불안할땐 기억하세요, '해결' 솔루션...소비자에 어필
  • 불안·건망증→기억력 감퇴로 인한 초조함…'뫼비우스의 띠'로 표현
  • 수험생·취준생·직장인 등 스트레스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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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온에어된 삼진제약 '안정액' CF는 시험을 앞두고 불안을 느끼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세에 대한 정보와 함께 '불안할 땐 안정액'이라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삼진제약은 올해 안정액을 대표 의약품으로 도약시킨다는 일환으로 새 CF를 선보였다.

첫 번째 편인 '시험불안편' 광고는 시험이나 면접을 앞둔 수험생, 취업준비생이 왜 D-DAY를 앞두고 불안과 인지력 저하를 느끼는지, 이들의 상관관계와 안정액의 역할을 부각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시험불안에 대한 정보와 불안 완화라는 안정액의 효능효과에 초점을 둔 만큼 대중적인 스타를 섭외하기보다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각적 효과로 정보 전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체적인 CF 배경은 검은색으로 '불안감'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부각한다.

보통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하는 밤 시간대를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시계 한 귀퉁이에는 책상에서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수험생의 뒷모습은 시험과 사투를 벌이는 고독과 외로움, 불안감을 연상케 한다.

앉았다가 일어나 주변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은 가시지 않는 초조함을 전달한다.

불안한 수험생의 긴 그림자가 시계 위로 드리운다. 그림자는 시계 위 초침처럼 시간의 흐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시간이 갈수록 수험생의 불안도 짙어진다는 의미다. 배경에 깔린 시계의 초침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높인다.

동시에 '왜 D-DAY가 다가올 수록 불안은 커질까?'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동일한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번 광고에서는 남자와 여자 성우가 대화를 하는 듯이 번갈아가며 나레이션을 한다. 남자는 취준생을, 여자는 학생을 대표한다. 안정액의 주 타깃층이 18~34세인 만큼 젊고 차분한 느낌의 남녀 목소리로 수험생과 취준생의 마음을 대변한다.

여자 성우가 '왜 D-DAY가 다가올 수록 불안은 커질까?'라고 물으면 남자 성우가 '그건 시험불안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와 함께 시험불안 용어의 의미가 텍스트로 나열된다. 'D-DAY가 다가올 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해지고, 건망과 인지력에 영향을 주게 되는 상태'라는 정보를 통해 시험불안은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는 지극히 일반적인 증세라는 점을 강조한다.

다음 장면에서 불안이 고조되면 생각이 나지 않고, 생각이 나지 않아 또 불안한 상황을 표현하는 '뫼비우스의 띠'가 나타난다. 뇌신경이 무한 루프를 그리는 듯한 이 뫼비우스의 띠는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악화되는 상황을 극대화 한다.

뫼비우스의 띠는 삼진제약이 불안과 기억력의 상호관계를 표현하는 상징물이다. 외부적 요인으로 끊지 않으면 악순환이 무한정 반복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불안의 고리를 끊어라'는 메시지로 반전이 이뤄진다. 뫼비우스의 띠가 '쨍' 하고 깨지면서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을 연출한다. 띠가 끊어지는 동시에 문구도 함께 갈라지며 효과를 배가시킨다.

빨리 뛰던 심장이 가라앉고 뇌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품의 효능을 강조했다. '불안을 끄고 생각을 켜다'라는 키문구 뒤 안정액 제품을 등장시킴으로써 제품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어필한다.

안정액 주변에는 제품 성분인 식물성 천연 약재를 두어 천연물 소재 의약품이라는 점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표기된 '국내 판매 1위' 문구는 오랜 기간 사랑받은 안정액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삼진제약은 뒤이어 안정액 CF 2편을 준비 중이다.

2편 '장동선 박사편'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등장해 불안과 기억력 감퇴의 상관관계를 보다 과학적으로 설명해 신뢰도를 한층 높여준다. 새 CF는 2주 뒤 온에어 될 예정이다.

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싶다

김유황 삼진제약 PM
-이번 안정액 CF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

=기존 수험생, 취준생을 타깃으로 한 대부분의 광고는 단순히 면접이나 시험을 보는 상황을 지칭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정액 CF는 기존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D-DAY가 다가올 수록 불안해서 생각이 나지 않고, 그래서 더 불안해지는 '불안'과 '기억력'의 상관관계를 뫼비우스의 띠로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안정액은 이 뫼비우스의 띠를 끊어낼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됐습니다. 불안에 도움이 되는 현삼, 당귀, 단삼 성분과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원지, 맥문동, 오미자, 산조인 성분으로 시험을 앞둔 많은 소비자에게 'D-DAY를 위한 듀얼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두 번째 편으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를 섭외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책 저자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님은 TV 프로그램 에 출연하기도 한 뇌과학 분야 전문가입니다. 불안하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안정액의 메인 콘셉트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소비자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분이라 판단하여 광고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CF 촬영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그리고 먼저 온에어된 1편에 대한 반응이 있다면요?

=1편 광고를 온에어한 후 소비자와 약사님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사를 통한 소비자 문의도 꽤나 많았습니다.

또 2편 모델인 장동선 박사님은 첫 CF 촬영으로 긴장을 많이 한 상태였습니다. 촬영 중 긴장으로 NG가 나자 박사님께서 안정액을 찾았던 에피소드가 기억납니다.

- 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1편 뫼비우스 띠 CF가 온에어 중이며 2편 '장동선 박사편'은 10월 말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온에어될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안정액 TV CF를 선보였는데 앞으로 안정액 광고 제작 방향성은 어떻게 되나요?

=TV의 대중광고를 통해 잊혀져 있던 안정액이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하고자 합니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공개채용,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1030 소비자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정액이 '두통, 치통엔 게보린'이라는 삼진제약 대표 브랜드의 뒤를 이어 '불안, 기억력엔 안정액'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수 있도록 'D-DAY를 위한 듀얼솔류션'이라는 키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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