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기생충 촬영장에 게보린 들고 뛰어간 사연
- 김진구
- 2020-02-22 0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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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소품으로 의약품 협찬…"영화에선 편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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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올라가는 엔딩크레디트를 살피면 제약업계에도 익숙한 업체가 발견된다. 바로 삼진제약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2018년 가을 영화 제작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영화 소품으로 의약품을 사용하고 싶은데, 협찬을 해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보린을 비롯해 안정액, 겔마, 겔투, 오스테민, 타우로린, 트레스비 등을 구비해 촬영장으로 달려갔다"며 "다만 영화에선 우리 제품이 들어있는 박스가 편집돼 나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삼진제약의 의약품 소품은 주인공 가족이 수해를 입고 이재민이 돼 체육관에서 지내는 장면에 사용됐다.

삼진제약과 함께 소품을 지원한 BYC의 경우 해당 장면의 오른쪽에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삼진제약이 제공한 의약품들은 반대편에 자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영화의 봉준호 감독은 '봉테일'이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영화적 디테일에 신경을 쓰기로 유명하다.
영화에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삼진제약으로부터 직접 의약품을 협찬 받은 것 역시 얼마나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석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가 여기에 아주 소소하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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