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행보에도...제약바이오주, 계속되는 상승세
- 안경진
- 2020-10-06 06: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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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X헬스케어 지수 3개월새 6% 상승...시총 13조원 확대
-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상승세 주춤
- 씨젠·신풍제약 주가상승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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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 지수는 4530.73으로 전거래일 대비 0.82%(36.88) 상승 마감했다. 지난 2분기 말 4196.32보다는 7.38% 증가한 수치다.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197조7713억원으로 3개월새 13조2973억원 불어났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이날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7개로 구성됐다.
최근 3개월간 KRX헬스케어 지수의 추이를 살펴보면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7월 1일 4093.84로 출발해 한달 넘게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8월 11일 4894.29까지 올랐지만, 8월 21일에는 4632.92로 7거래일만에 5.3%(261.37) 떨어졌다. 8월 24일 3801.86으로 회복한 뒤로는 9월 8일 5022.97까지 치솟았다가 9월 25일 4335.90까지 하락했다. 9월 28일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한달 전과 비교해서는 격차가 크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2915.31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3월19일 2187.22로 3개월 여만에 25.0% 떨어지면서 폭락장을 연출했다. 10월 들어 첫 거래일인 5일 지수 4530.73으로 비교하면 55.41%(1615.42) 오르면서 주가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요동쳤다. 10월 5일 기준 KRX헬스케어 구성종목 시총 상위 3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다. 3개월 전과 비교해 변함이 없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주가 흐름은 상반기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1일 종가 75만2000원에서 8월 24일 82만원으로 2개월 여만에 9.0% 올랐다. 셀트리온과 격차를 벌리면서 제약바이오주 대장주 자리를 굳힌 것은 물론, 네이버, LG화학 등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하지만 9월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면서 10월 5일에는 6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51조2779억원에서 45조3230억원으로 6조원가량 줄었다.
셀트리온그룹도 주가상승세가 예전만 못했다. 셀트리온은 7월 1일 종가 29만7500원에서 8월 26일 31만500원으로 4.4% 올랐지만 10월 5일 종가는 25만4500원으로 14.5%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41조2915억원에서 23조3559억원으로 7조원 가량 증발했다. 이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16조4124억원에서 13조4004억원으로 3조원가량 줄었고, 셀트리온제약은 4조5439억원에서 4조179억원으로 5000억원가량 축소했다.
셀트리온그룹 관련 종목은 지난달 25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를 합병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 홀딩스를 설립한다는 계획이 공개된 이후 주가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에 반해 씨젠과 신풍제약은 3분기에도 주가상승 광폭흐름을 보이면서 KRX헬스케어 시총 순위 5위 그룹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0월 5일 씨젠의 종가는 27만9800원이다. 6월말 11만2800원보다 148.1% 뛰었다. 씨젠은 이 기간동안 시총 규모가 4조원 넘게 증가했다. KRX헬스케어 구성종목 87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시총규모가 4번째로 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시총 순위 2위에 랭크 중이다.
신풍제약의 주가변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10월 5일 신풍제약 종가는 12만7000원으로 6월말 3만200원보다 무려 4배 이상 올랐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1조6001억원에서 6조7292억원으로 5억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시총 규모가 18배가량 늘어났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풍제약은 본격적인 코로나19 유행 이후 주가 급등세가 가장 두드러진 업체로 지목된다.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거래량과 주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7월 23일 주가 12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6거래일만에 절반 수준인 6만9000원으로 쪼그라들 정도로 기복이 컸지만, 8월 이후 주가가 3배 가량 상승하면서 코스피 시총순위 30위권에 들었다. 신풍제약은 2분기 말 KRX헬스케어 구성종목 시총 상위 그룹을 형성하던 셀트리온제약과 알테오젠을 제치고 씨젠과 함께 상위 5개 종목에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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