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리뷰] 타이레놀, "뭘 좀 아는 내편, 나만의 두통약"
- 정새임
- 2020-09-22 0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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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한예리 메인 모델...신선한 이미지, 브랜드 신뢰도 향상
- 커리어우먼의 직장 스트레스 상황 묘사해 여성 공감대 높여
- 제형 붕해 실험 장면 직접 노출...체내 빠른 흡수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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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온에어된 한국존슨앤드존슨 진통제 '타이레놀' TV CF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담아내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내편'이라는 콘셉트를 명확히 전달한다.
메인 모델로는 최근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현실적이고 친근한 역할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일으켰던 배우 한예리(37)가 발탁됐다. 진솔하고 신뢰감을 주는 한예리의 이미지가 직장인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이번 CF 콘셉트와 최고의 조합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배우 서현철(56)과 최윤라(29)가 각각 직장 상사, 동료 역으로 함께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뭘 좀 아는 내편+타이레놀'을 키메시지로 하는 타이레놀 CF는 일반적인 직장을 배경으로 한다. 첫 장면은 흰 블라우스와 사원증을 목에 건 한예리를 클로즈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한예리의 모습이다. "그거 해줘"라는 상사(서현철 분)의 불분명한 지시에 한예리는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상사는 한예리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뭔지 알지?"라는 말만 반복한다. 지나가다가도 갑자기 고개를 내밀고 "뭔지 알지?"라는 말을 툭 던지고 가는 것도 모자라 휴대전화 문자로도 "뭔지 알지?"라는 말로 압박을 준다. 한 번에 쓰지 않고 한 자 한 자 강조하는 모습에 팀원인 한예리의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만 진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업무지시를 한 상사의 의중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직장 내 스트레스 상황을 간명하게 표현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킨다.
결국 한예리는 "대체 뭔데..."라는 말을 나지막히 내뱉는다.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끼는지 이마를 짚는다.

약을 먹고 싶지만 빈 컵이다.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순간 직장 동료(최유라 분)가 물을 건넨다. 그녀는 "지금 필요한 건 내가 알지"라며 '말 안 해도 네 마음 다 알아. 난 네 편이야'라는 눈빛으로 한예리를 바라본다.
동료 덕분에 타이레놀을 복용할 수 있게 된 한예리. 어느새 배경은 갑갑한 사무실에서 뻥 뚫린 옥상으로 전환된다. 파란 하늘 아래 동료와 물을 마시며 수다를 떠는 한예리의 모습은 두통이 말끔히 해소됐음을 암시한다.
동시에 '뭘 좀 아는 내 편+타이레놀'이라는 키 메시지가 나타난다. 한예리가 내래이션으로 키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나만의 두통약'이라는 점을 어필한다. '나만의 두통약'은 지난 광고서부터 타이레놀이 꾸준히 어필하는 콘셉트다.
다시 한 번 한예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 하늘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 한예리의 얼굴은 광고 초반 스트레스에 찡그려진 얼굴과 극명히 대조된다. 그녀의 머리칼을 흔드는 선선한 바람은 상쾌함과 개운함을 연상시킨다.
제품 사진으로 마무리되는 광고는 '빈 속에도 마음 편히'라는 문구를 더해 타이레놀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위장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시청자에게 환기시킨다.
이번 광고는 소비자의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하고 싶다는 브랜드 가치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상사와 업무로 매순간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나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동료의 작은 격려와 타이레놀의 약효가 만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완벽한 치료제'가 된다는 의미다.
광고 곳곳에는 타이레놀 패키지 색과 동일한 붉은 계열 색상의 소품이 발견된다. 서현철의 넥타이, 한예리의 사원증, 책상 위 놓인 계산기, 한예리의 치마와 컵 등이 그렇다. 한예리와 최윤라의 사원증은 실제 존슨앤드존슨의 사원증과도 유사하다.
이는 브랜드 컬러를 일상의 소품에 녹임으로써 통일감을 높이고 외부에서 같은 색상을 접했을 때 제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는 자유연상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기획자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옥상으로 배경이 전환되면서 키 메시지가 삽입될 땐 하늘 배경 전체가 타이레놀과 같은 붉은색으로 트랜지션 되는 절정에 이른다. 타이레놀 문구는 패키지와 똑같은 흰색으로 삽입돼 마치 화면 전체가 타이레놀 제품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통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순간 등 일상에 공감하며 소비자의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하고 싶다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통증관리에 있어 타이레놀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알리고자 한예리 배우 편, 실험 편 총 두 가지의 광고 영상을 이례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험 편은 실제 제품이 물에 녹는 모습을 one take로 담은 광고 영상인데요, 기획 당시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감과 함께 아주 약간의 걱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광고가 개재된 후 소비자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고 소비자가 직접 실험을 따라한 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는 등 많은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약국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어 담당자로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광고 모델로 한예리 배우를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2018년 김서형 배우를 타이레놀의 메인모델로 발탁해 무심한듯 챙겨주는 동료의 스토리로 '작은 격려와 타이레놀이 더해져 오늘 나만의 두통약이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2020년 광고는 이같은 '공감'이라는 큰 콘셉트를 이어가면서 한예리 배우를 필두로 동료 간의 공감과 위로를 표현했으며, '뭘 좀 아는 내 편과 타이레놀이 더해져 오늘 나만의 두통약이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한예리 배우는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널리 사랑 받는 우리나라 대표 배우로서, 타이레놀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일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예리 배우 편 광고가 개재된 이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델 선정 및 짧은 광고 속에서도 빛나는 한예리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타이레놀의 주 소비자층에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공중파, 케이블TV,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실험 편은 지난 5월부터 온에어 되고 있으며, 한예리 배우 편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말까지 온에어 될 예정입니다.
-이번 CF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촬영이 올해 1월 굉장히 추울 때 실내외 장소에서 진행되었는데 한예리, 서현철, 최윤라 배우 세 분 모두 열정적으로 광고 촬영에 임해주신 점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세 분 모두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셔서 촬영이 워낙 수월하게 진행된 데다가, 콘티에 없는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는 등 다양한 컷을 시도해 더욱 멋진 광고 영상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향후 타이레놀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타이레놀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감하면서 진통제 대표 브랜드로써 정체성과 가치를 이어가는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타이레놀 및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복약상담 가이드 마련 등 약국 커뮤니케이션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건의료전문가 및 소비자의 마음속에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는 친근한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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