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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은 MSD로…정부 '키트루다' 분담안 재수정 요구

  • 서면으로 '초기 투약비용 부담에 준하는' 새로운 대안 제시
  • 한국MSD "10월 암질환심의위 상정되도록 적극 검토할 것"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키트루다' 보험급여 확대로 향하는 바톤이 다시 한국MSD로 넘겨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MSD에게 서면 형태로 지난달 26일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된 PD-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재정분담안을 전달했다.

심평원은 이와 함께 해당 분담안을 MSD가 다시 한번 수정토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무적인 것은 이번 보험당국의 서신에는 그간 줄다리기의 쟁점이었던 '초기 3주기 투약비용의 제약사 부담' 부분에 대해 유연성을 가미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이다.

이는 어찌보면 상당한 진일보라 할 수 있다. 해당 내용은 MSD의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조항이었던 만큼, 제약사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 준 셈이다.

다만 정부는 '해당 조항에 준하는' 재정분담안을 MSD가 다시 제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MSD 역시 지난 제출했던 최초 분담안, 그리고 이를 암질심소위원회에서 3차례 회의를 거쳐 수정해 26일 암질심에서 보류 판정을 내린 분담안보다 회사의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새로운 분담안마저 다시 암질심이 상정되 부결될 시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는 사실상 실패로 끝나게 된다.

이와 관련 MSD 관계자는 "회사가 제출한 전례없는 재정분담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고자,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 추가적으로 재정분담을 높이는 안에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나라의 암환자들이 다른 나라의 국민들과 동등하게 치료받을수 있는 치료기회의 형평성이며 이를 위해 회사는 다음 10월 암질심에 반드시 재논의 될수 있도록 심사숙고한 안을 신속히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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