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등재 조제용 일반약 판매 놓고 약국-소비자 혼선
- 김민건
- 2020-08-12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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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없이 보험용 일반약 구했다"...인터넷 정보 공유
- 소비자들 "약국 처방전 요구하면 다른 약국서 사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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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조제용 일반의약품 판매를 놓고 혼란이 여전하다. 일부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 가능 약국과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조제용으로 알고 있는 약국에선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D사 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 100mg은 일반약임에도 조제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효능이 좋고 저렴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 약을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냐를 놓고 약국과 소비자간 의견이 분분하다. 한 네티즌은 지난 6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약국에서 비처방으로 구매한 경험과 그 방법을 올려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러면서 해당 제약사로부터 "원칙적으로 조제용으로만 판매가 가능하지만 일반약이기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약국마다 재량껏 판매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처방전을 요구하면 그냥 다른 약국에서 가서 구매하라"고 적었다.
다른 커뮤니티나 카페 등을 통해서도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약국 알려주세요"라는 다수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처방전 없이 판매 가능한 약국 위치와 판매가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해당 제품의 보험약가는 90원(100정 기준)으로 소비자들은 1만1000~1만2000원 사이에 구할 수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일부 약국에선 처방전 있어야 한다고 해서 발품을 팔아야 할 수도 있고, 가격도 약간 차이가 난다"며 약국 사입가 수준에 구매한 후 인증하기까지 했다.
자유롭게 판매와 구매가 가능한 일반약임에도 조제용으로 포장지에 표기돼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병원에서도 실제 처방으로 내고 있기도 해 많은 약국이 처방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결국 비처방 판매를 원하는 소비자와 약국이 갈등을 빚을 여지가 된 셈이다.
처방용으로만 판매하고 있다는 서울 A약사는 "일반약이지만 조제용으로 써있는 만큼 비처방으로 파는 건 맞지 않다"면서 "처방없이 팔 수 있게 되면서 이웃 약국간 위화감도 조성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A약사는 "과거 처방용이었다가 일반약으로 팔게 된 약들은 (회사 측에서)명확히 정리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 선전에 나오는 피로회복용 제품과 성분 자체가 다르다"며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효능·효과를 구분해서 복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우르소데옥시콜산100mg은 담즙을 분비시켜 소화를 돕는데 주요 효능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동일 일반약인 연질캡슐 등 복합 성분 제품은 비타민B군이나 자양강자제 등 피로회복에 효능·효과가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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