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추는 신도시 약국…경영악화로 조기 폐업 속출
- 김지은
- 2020-05-21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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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 DMC·마곡지구·헬리오시티 약국 영업 초기 문 닫아
- 인근 병원 처방전 분산에 따른 경영 악화 주 원인
- 장기간 병원 개원 안 해 거액 손해보고 문 닫는 약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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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에 개발된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새로 개업한 약국 중 경영 압박으로 문을 닫아 업종이 변경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됐던 지역의 신규 약국들도 개설 초기에 폐업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서대문구 DMC, 송파구 헬리오시티 등에서 약국 폐업이 적지 않았다.
이들 약국 대다수는 개업한지 1~2년이 채 안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점포가 다른 업종을 전환된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실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경우 입주 초기 중심 상가 한곳에 10곳 이상의 약국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었다.
층별로 병의원 유치가 예정되면서 선점을 위해 약국을 미리 분양받았거나 상가 입주 초기 임대를 받아 약국을 오픈한 곳이 대다수였지만 예상대로 병의원이 입점하지 않거나 입점이 늦어지면서 일부 약국은 적자 경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
지역 특성과 더불어 병의원 입점 예정 프리미엄이 붙어 약국 자리 임대료는 다른 점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점도 약국 경영 악화에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신도시에 개국한 약국이 맥을 못 추는 데는 높은 초기 비용이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신도시, 택지개발 지구 상업지구 내 약국 자리의 분양가나 보증금, 임대료가 높게 책정돼 있다 보니 개업 후 투자비용을 빠른 시일 내 회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신규 상가의 경우 배후 세대나 입점이 확정된 병의원 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약국이 몰리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점 역시 약국 경영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예상과 달리 병의원 입점이 지연되거나 심지어는 분양사나 건물주의 병원 입점 확정 약속을 믿고 개국했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조기 폐업의 이유가 되고 있다는 게 약국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이다.
약국 체인업체의 한 입지 전문가는 “요즘 약국 자리가 워낙 없는데다 서울, 수도권은 특히 더 기근이라 자리가 나는 곳이면 경쟁적으로 몰리게 돼 있다”면서 “그렇다 보니 약국 자리는 특히 초기 비용이 지나치게 높이 책정되고 있고, 몇년 안에 투자 수익을 만회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2~3년은 버틴다는 생각으로 들어오지만 이 마저도 약속한대로 병원이 입점되지 않거나 미뤄지면 약국은 더 힘들 수 밖에 없다”면서 “신규로 개국하는 경우 계약 과정에서 병원 입점 여부나 주변 입지 등을 더욱 철저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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