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선] 주민센터가 마스크 팔면 줄서지 않을까?
- 강신국
- 2020-03-29 22: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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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보수야당의 공적마스크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공적마스크 대책은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주민센터와 통-반장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는 총선 공약도 내걸었다.
과연 공적 마스크 유통이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했을까? 뉴스1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부의 마스크 5부제 도입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2.7%,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응답이 41.4%로, 긍정평가가 64.1%였다. 반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5.7%,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는 18.2%로 부정평가는 33.9%였다.
충분한 공급량은 아니지만 '적어도 1주일에 2장씩은 살 수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마스크 5부제 시행, 한 달을 맞는 시점에서 줄을 서는 구매자들도 확연하게 줄었고,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는 약국이 나오자 약국별 공급량 조절도 들어갔다.
시행 초기 혼란기를 겪다, 이제야 안정기에 접어든 약국 공적마스크 5부제에 대한 야당의 박한 평가는 왜 나올까?
마스크 5부제는 문재인 정부가 마스크 수급 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내놓은 승부수였다. 폭발적인 가수요를 억제할 수단이 필요했는데 궁여지책으로 나온게 바로 약국을 통한 5부제였다. 대만 방식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시행초기, 약사들은 엄청나게 고생을 했다. 몰려드는 구매자들과 줄을서다 마스크가 매진이라도 되면 욕설과 항의는 모두 약사 몫이었다. 마스크 있냐는 전화문의만 하루 200통이 넘었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약사들을 격려한다는 글을 올렸을까?
야당은 약사나 약국이 싫은 게 아니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5부제가 시행됐어도 마스크 대란이 이어져야 총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더 급하기 때문이다.
신분증 확인을 통해 1주일에 2장만 살 수 있는 5부제는 불편한 제도다.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히 있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야당 역할이다. 그러나 공적마스크 판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마스크 판매에 녹초가 된 약사들에게 주민센터나 통반장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자는 공약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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