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손소독제 공급 기지개…약국 숨통 트이나
- 김민건
- 2020-02-17 1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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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제약사 약국 담당자별 마스크 재고량 할당
- 온라인몰서 손소독제 정상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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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약국가에 따르면 물량 부족으로 공급에 애를 먹던 일부 제약사가 약국 영업 담당자별로 마스크 재고를 할당하기 시작했다. 온라인몰에도 회사별 제품이 속속 입고돼 주문 가능 상태로 바뀌었다.
이에 앞서 자체 대응책으로 마스크·손소독제 재고 확보에 나선 분회는 이번 주 초까지 배포를 끝내기로 했다.
마스크·손소독제 대란을 겪은 지 3주 만에 공급 정상화 신호가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그동안 생산공장에서 제약사로 배당된 절대 수량이 적어 약국으로 들어가는 공급망 자체가 무너졌었다. 이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확보할 수 없었던 약사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크게 늘어났었다.
먼저 이번 주부터 제약사의 마스크 공급망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광진구 한 약사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는 영업 담당자별로 공급량을 할당해 약국별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 약사는 "제약사가 확보한 양은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여러 회사로부터 마스크를 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재고 확보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진행 중인 반면 마스크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대란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주 전 또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내국인은 대부분 마스크를 구매했기 때에 수요가 줄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중국인을 빼고 대량으로 사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용품 대란이 한창이던 시기 모든 제품에 '품절' 빨간 딱지가 붙어있던 모습과 비교하면 수급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보다 품절 상태가 심각했던 손소독제의 경우 60·100·300·500ml까지 저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주문할 수 있다. 서울 서부지역의 한 분회장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인터넷 구매가가 폭등하면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자 구약사회 자체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확보에 나섰다.
구약사회 차원에서 최소한 약국 내 위생 유지 목적의 1차 방역용품은 구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분회는 여러 업체와 관계자들을 통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알아보는 노력 끝에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회원약국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도록 조건을 달아 이번주 초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약사회 자체적으로 회원약국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노력을 기울인 배경은 약국이 1차 방역용품 공급선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 분회장은 "약국에서 사용할 제품과 판매용으로는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하다"며 "인터넷으로 먼저 공급되는 문제가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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