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O 역량 강화, 인공지능+오픈이노베이션에 있다"
- 노병철
- 2020-01-15 11: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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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신년 기자간담회서 강조
- 미·영국 바이오클러스터와 네트워크...국산 신약 개발 진력
- 윤리경영 도입 확산 통해 국민적 신뢰 회복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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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5일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약개발 협력 등을 통한 K바이오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제약바이오산업, 국가 신성장 동력 주역'을 주제로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인공지능 신약개발 ▲의약품 품질 혁신 ▲윤리규정 강화(ISO37001 도입 확산) ▲고용증대를 위한 민관합동 채용박람회 등의 방향성과 향후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정책과제는 글로벌 연구기관과 기업 그리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의 구체적 실행으로 대별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공략 섹터를 '미국·유럽·유라시아 권역'으로 나누고, 각국의 정부기관과 연구소·병원·유력 제약바이오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입·라이선스 업무 등과 관련해 윤활유·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목 회장은 "미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380조원 상당으로 글로벌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파이를 나눠먹는 시대는 지났다. 국내 일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라이선스 아웃 사례가 국산 신약의 가능성을 방증하고 있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보스톤 바이오밸리와 연계해 다양한 인적·기술 인프라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메카 보스턴 소재 연구기관·기업인 인큐베이터인 랩 센트럴(Lab Central), 매스바이오(MassBio),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ILP를 운영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내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들 기관에서 책임자들을 만난 원 회장은 한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충분한 기술적인 역량과 혁신의 의지를 갖고 있음을 설명하고 양국 기관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원 회장은 현재 26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MIT의 ILP와 관련,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제안, 이어 ILP 주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계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공동 출연한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의 역량 강화로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3월 설립된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는 한국형 A.I 플랫폼을 정립해 나가며 상당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의 프로젝트를 크게 압축하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시범사업 ▲헬스케어산업 국책기관 MOU ▲개별 제약사와 연계된 딥러닝 교육 등이다.
현재 센터와 MOU를 맺고 인공지능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인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사회보장연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대구경북첨단복합재단, 오송첨복재단, 연구중심병원 등이 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센터와 A.I 프로그램 개발사, 제약사 간 융합연구를 체계화한데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기업의 치열한 연구개발 도전으로 일궈낸 성과로는 R&D 투자 자발적 확대, 고용증가, 기술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제약기업 연구개발 투자는 2006년 3500억원에서 2017년 1조 3200억원으로 늘었다. 연구개발 인력 증가를 살펴보면 2006년 6372명에서 2017년 1만1925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정부는 2018년 미래형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등 육성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제약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대에 불과해 국산 신약에 대한 성과와 보상 체계는 미진해 보다 적극적인 로드맵과 시행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정부는 제약산업을 규제산업으로서 사회보험 하에서의 가격 통제 등 사회적 의무를 요구해 폭발적 성장을 가로 막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기업들은 2000년대 이후 연구개발 투자노력으로 선도물질부터 임상3상까지 진행 중인 573개 합성/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매년 개최, 정규직 중심의 청년 고용확대로 요약된다.
제약산업 신뢰도 향상 방안으로는 윤리경영의 첨병으로 평가받고 있는 ISO 37001 지속 추진, 의약품 품질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시스템과 가이던스 마련, 선진 수준 연구소·공장 견학 등이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사들의 이익을 넘어 건강한 산업 육성과 환자들의 사회안전망 실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 올해는 민관 협치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허가, 생산, 유통 등 제약산업 전반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창출해 미래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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