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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미국·유럽 직접 진출…CJ, '케이캡' 해외시장 공략 박차

  • 김진구
  • 2019-12-07 06:15:55
  • 2021년부터 베트남·인도네시아·중남미 발매 예상
  • 한국서 가능성 확인…미국·유럽서도 현지임상 등 진행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출시와 함께 국내시장에 안착한 CJ헬스케어의 케이캡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케이캡은 올해 3월 출시 이후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0월까지 18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출시 8개월 만에 CJ헬스케어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늘었다.

국내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한 CJ헬스케어는 시선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 중국·동남아·중남미와 미국·유럽·일본으로 나눠 투트랙 전략으로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가시화된 쪽은 중국·동남아·중남미다. 앞서 중국 산동루신(SandongLuoxin) 파마슈티칼사와 2015년 10월 9500만 달러(약 1120억원)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루신이 중국에서 케이캡의 개발·사용·제조·마케팅·판매 독점권을 갖는 내용이다. 케이캡의 주원료인 테고프라잔 성분이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현지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재 중국인을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현지발매가 가능하리란 예상이다.

작년 12월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규모는 양사합의에 의해 비공개다. 케이캡 완제의약품을 수출한다는 내용이다.

CJ헬스케어는 MFDS 허가자료를 베트남에 제공했다. 향후 베트남 인허가를 취득한 뒤, 2021년 하반기에 발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엔 인도네시아 칼베(Kalbe)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베트남의 경우와 유사하다. 인도네시아 허가 취득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2022년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엔 멕시코 라보라토리어스 카놋(Laboratorios Carnot)사와 8400만 달러(약 990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7개국에 케이캡의 등록·허가·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현지임상 후 인허가 취득까지 진행한 뒤 2023년께 발매가 예상된다는 게 CJ헬스케어 측의 설명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유럽 등 선진 제약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 라퀄리아(RaQualia Pharma)사로부터 결정형 특허를 다시 가져왔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케이캡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CJ헬스케어는 테고프라잔 성분 결정형 특허의 실시권을 소유하고 있다. 현지임상 등을 거쳐 미국·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의 주요 적응증인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의 글로벌 매출은 약 27조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경쟁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을 비롯한 PPI제제와 다케다제약의 다케캡(일본 출시)이다. 다케캡의 경우 직접 경쟁이 가능한 P-CAB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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