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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질병 '쯔쯔가무시' 10명 중 7명, 50~70대 차지

  • 이혜경
  • 2019-10-07 11:22:37
  • 지난해 환자 5795명...여성 환자 60% 이상 분포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가을철 빈발하는 '쯔쯔가무시' 질환으로 지난해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6795명으로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쯔쯔가무시 최근 5년간(2014~2018년)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11월에 5630명이 진료 받았으며 이는 전체의 48.5%에 달하는 수치로, 가을철에 조심해야할 질병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쯔쯔가무시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4년 1만384명에서 2018년 5795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나, 진료인원의 성별 현황을 보면 매년 여성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14년(78억6000만원)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 매년 여성의 진료비가 전체의 6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60대(1682명, 29.0%)에서 진료환자가 가장 많았고, 성별 현황에서도 각각 60대 남성(652명, 11.3%), 60대 여성(1030명, 17.8%)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진료비 현황에서도 70대에 19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60대(17억1000만원), 80대 이상(10억5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1인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환자 평균진료비는 106만원이었는데 80대 이상 환자의 1인당 진료비가 160만원으로 연령구간 중 가장 높았다.

2014년~2018년까지 지역별 평균 10만 명당 진료인원 현황을 보면 전남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충남이 60명 순으로 집계됐다.

쯔쯔가무시가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와 관련,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주된 쯔쯔가무시 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인 대잎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9월에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10월과 11월에 그 수가 정점에 달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쯔쯔가무시 증상·원인, 치료법

도움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

◆쯔쯔가무시 증상

-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 (chigger)에 물린 뒤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자기 시작 되는 오한과 40℃ 이상의 발열 및 두통이 초기 증상이며,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하기도 하며 홍반성 반점 구진성 발진이 발병 3~7일에 가슴, 배, 몸통 혹은 상하지 및 드문 경우 얼굴이나 손바닥, 발바닥에 나타나 2~10일간 지속된다. 털진 드기가 물린자리에 약 5 ㎜ 정도의 궤양이 발병 수일 내 까만 딱지가 덮이는 가피가 생기며, 대부분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은 없습니다. 손, 몸통, 액와부, 서혜부, 허벅지에서 발견되며 배꼽, 귓바퀴 뒤, 항문주위, 외음부 등에 숨어 있는 가피도 있으며 가피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70~90%에서 관찰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비장비대, 결막염 등의 증상과 심한 경우 의식장애와 폐렴 및 순환기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임상증상의 경중 은 개인의 차도 있지만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혈청형의 차이에 따라 다릅니다.

◆‘쯔쯔가무시 원인

- Orientia tsutsugamushi 로 직경 0.5~0.7 ㎛, 길이 1.2~2.5 ㎛ 크기의 병원체로서 매개충인 털진드기 (Trombiculidae)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부착하여 체액을 흡인 할 때 진드기 유충에 있던 쯔쯔가무시균 (Orientia tsutsugamushi)이 인체 내로 들어가 증식하면서 증상을 일으킵니다.

◆‘쯔쯔가무시 진단 검사

- 임상양상으로 진단가능하며 실험실적 진단으로 혈청학적 검사, 균분리 및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치료방법

- 현재 쯔쯔가무병 선택약제는 Doxycycline으로 100mg을 하루 2번 투여합니다. Chlo ramphenicol 250 mg 은 가장 처음 효과가 증명된 약제였으나 부작용으로 인해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쯔쯔가무시 예방법

- 유행지역내 풀 제거 및 잔류성이 긴 살충제를 살포하여 진드기를 구제하나, 진드기는 야생동물에 부착하거나 토양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박멸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드기와 인체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하여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옷과 빨래를 풀밭에 널지 말아야 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양말을 착용하며 기피제 (benzyl benzoate, deet 등)를 뿌리거나 또는 피복처리용 살충제인 permethrin(제품명: 퍼머스린) 사용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며 몸에 부착된 진드기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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