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 정리 용납못해"...한국머크 노조, 삭발 투쟁
- 안경진
- 2019-09-30 14:24:3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민주제약노조, 30일 한국머크 사옥 앞에서 집회...사업부정리 중단 촉구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머크지부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본사 앞에서 일방적 사업부 정리와 희망퇴직(ERP)을 저지하기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머크 조합원 50여 명과 민주제약노조 관계자 20여 명을 포함해 총 70여 명이 집회에 참석해 투쟁의지를 다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영석 민주제약노조 한국머크지부장의 삭발식도 진행됐다. 2년 전부터 일반의약품사업부 권리 이전을 추진해 왔음에도 최종 계약이 임박해져서야 직원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개한 회사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에 맞써 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조 지부장은 "언제 어떤 회사로 보내질지도 모르는 채 회사가 제시하는 조건에 따를 직원이 어디 있나. 합법을 가장한 대량해고나 다름없다"며 "강제적인 사업부 정리를 중단하기 위해 고소, 고발도 불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직원들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본사 측에 사업부 정리를 중단하거나 최소 지연해야 한다는 의견전달까지 완료한 상태다. 조 지부장은 "시간을 두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 출근투쟁을 지속하면서 해당 사업부에 소속된 조합원 37명 모두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머크 관계자는 "스페셜티 케어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본사 전략에 따라 국내 제약사에 유통망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아직까지 계약상대와 일정 등을 공개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최종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전환배치, ERP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직원들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토] 머크 노조, 삭발 투쟁..."사업부 정리중단 촉구"
2019-09-30 13:35:16
-
머크 노조, 30일 집회 예고..."사업부 정리중단" 촉구
2019-09-26 12:15:55
-
한국머크, 당뇨고혈압약 권리 국내사에 넘긴다
2019-09-26 06:20:34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2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3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4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8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1상 승인
- 9의협, 대통령 의료정책 인식 '엄지척'...저수가 해결 기대감
- 10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