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에 깨지고 섞이는 약…검수 놓치면 행정처분 낭패
- 정흥준
- 2019-09-19 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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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준모, 분절·혼입 등 사례조사..."100% 신뢰는 위험"
- A문전약국 "일주일에 오작동 2~3건...한포에 2알씩 포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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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약사들은 ATC만을 믿고 의약품 검수를 소홀하게 되면 자칫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철저한 검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ATC 활용도가 높은 문전약국들은 오작동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서울 A문전약국에 따르면, 약 1000건당 1건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정 제품의 경우 약국 사용을 중단한 경우도 있었다.
A문전약국장은 "분업 후 제품이 나온 뒤로 쭉 사용해왔다. 초창기에 만들어진 기계는 오히려 오작동률이 낮았던 것 같다. 신형 중에서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꽤 있다"면서 "특히 반알씩 처방되는 약 전용제품 주 일부의 경우 오작동률이 높아 약국에서 사용을 중단하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약포지에 약이 들어가지 않거나, 한 약포지에 2개씩 약이 들어가는 등의 오류도 있었다. 현재도 평균 일주일에 2~3건은 오작동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A약국장은 "정확한 빈도수를 통계내진 못하지만 1000건당 1건 정도의 빈도로 발생하는 것 같다. 간혹 검수를 놓쳤을 때 단골 환자들의 경우 얘기를 하고 대처할 수 있지만, 신규 방문 환자들의 경우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는 포스마다 검수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온전히 ATC를 믿고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환자가 보건소에 조제실수로 고발 할 경우, 약국은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 약사회 중에서는 ATC 오작동에 대한 회원 민원이 많아 약 2년전 업체들에게 항의를 진행한 적도 있었다.
이 약사회 관계자는 "당시에 오작동 문제가 여럿 불거져서 ATC업체에 항의를 했었다. 이후부터는 AS를 철저히 해주는 등 조치를 취하고는 있다"고 했다. 다만 오작동을 아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약사의 검수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ATC 오작동 발생 빈도와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수량부족, 타 약물 혼입, 분절 등 문제점을 구분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처방수와 월별 발생빈도도 수렴하고 있다.
약준모 관계자는 "PTP 상태로 처방일수에 맞춰 준다면 모르겠지만, 국내 조제 환경상 ATC이용이 유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알약이 큰 경우에 나오지 않거나 깨지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또한 기름기가 있는 약의 경우 손상되면 함께 포장된 나머지 약들도 버려야 하는 손실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시하지 않은 약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고장에 대한 AS는 업체로부터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오작동의 우려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ATC만 100% 믿기보단 반드시 검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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