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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 10명중 2명 출산 성공…1인당 평균 7회 받아

  • 김정주
  • 2019-09-10 11:13:44
  • 김승희 의원, 16만2339명 분석 결과...시도별 최대 3배 이상 격차
  • "저출산 시대, 건강보험 혜택 적용한 보편적 접근성 확대 필요"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난임시술을 받은 여성 10명 중 2명이 출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출산을 위해 보통 1인당 7회 이상은 시술받고 있었으며 지역별 편차는 최대 3배 이상 벌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난임 시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먼저 전체 시술 환자 중 남성이 47%, 여성이 53%로 비슷했지만 시술 횟수와 금액은 각각 5배, 14배 차이 났다.

구체적으로는 올 6월 기준, 전체 난임 시술 환자 수는 16만233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성은 8만6158명이고 남성은 7만618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횟수에서는 여성이 60만4421회, 남성이 13만7404회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많았다. 또한 전체 시술비용도 여성이 약 2억1500만원, 남성이 약 1500만원으로 성별에 따라 약 14배의 비용 차이를 보였다.

전국 시도별 난임 시술 현황을 살펴보면, 1인당 평균 사용횟수는 7.02회로 나타났다. 1인당 난임 시술 총 사용횟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7.57회로 가장 많았다. 부산 6.79회,인천 6.76회 순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난임 시술 총 사용횟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2.10였고, 전남 3.16회, 강원 4.43회 순을 기록했다. 즉, 난임 시술 횟수 최다 지역(서울)과 최소 지역(세종)의 차이는 3배 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시술 연령별로는 30대(30-39세)가 전체 환자 수 8만6158명 중 6만6713명으로 77.4%의 비율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1인당 사용횟수 최다 연령대는 40대(40~49세)로 평균 1인당 사용횟수인 7회보다 높은 8.8회를 기록했다. 30대는 그 뒤를 이어 6.5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전체 난임시술 환자 중 분만 현황을 살펴 본 결과, 30대가 21.1%로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40대의 경우, 1인당 난임 시술 사용횟수는 가장 많았지만, 분만까지 이어진 비율은 9.7%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난임시술 기관 전체 265개를 살펴본 결과, 난임시술 환자 8만6158명 중 5만7943명이 상위 20개 기관에 집중돼 있었다. 비율로 보면 전체 난임 시술 환자 67.2%가 상위 20개 기관에 몰려 있는 셈이다.

난임시술 환자 수 상위 20개 기관의 소재지별 현황은 서울이 8곳, 경기가 6곳, 부산이 2곳, 대구·광주·대전·울산 1곳씩으로 파악됐다.

김승희 의원은 "재난에 가까운 저출산 시대를 맞아 난임 가족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한 난임 시술을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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