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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동아, 30년 누적생산실적 1위...제약 연 평균 성장률 7.6%

  • 노병철
  • 2019-08-29 12:28:10
  • 엄승인 KPBMA 상무 '30년간 성장패턴' 분석 연구 발표
  • 연평균 성장률1988~1997년 13.7%, 1998~2007년 5.45%, 2008~2017년 4.25%
  • 1988년 물질특허제도 도입 후 2015년 특허출원 8000건 육박해

엄승인 상무(한국제약바이오협회)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30년간 누적 생산실적이 가장 많았던 제약사는 동아제약(동아쏘시오홀딩스)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431개 제약사의 연도별 완제품 생산실적과 성장률은 7.6%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상무는 최근 '1988~2017년까지의 한국제약산업의 성장패턴과 성장요인'이라는 논문을 통해 물질특허제도 시행 이후 30년간 국내 기업의 성장 변화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기업의 내부역량을 분석하는 한편 주요 규제 및 외부 환경변화가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짚었다. 그동안 5년 혹은 10년간의 제약산업 변화를 분석한 연구는 있었으나 장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것은 이 논문이 처음으로 평가된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생산실적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한 곳은 동아제약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경우 2013년 지주회사 전환 후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동아ST를 포함해 12조9540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9조9950억원을 기록한 대웅제약이며, 3위는 GC녹십자(9조6380억원), 4위는 한미약품(9조2580억원), 5위는 종근당(8조7620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CJ헬스케어(7조9470억원), 유한양행(7조7050억원), JW중외제약(7조7010억원), 한독(6조8590억원), 일동제약(6조6090억원), SK케미칼(5조6400억원), 보령제약(5조1650억원), 제일약품(5조570억원) 등이 30년새 5조 이상의 생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개 제약사 최근 30년 간 생산실적
지난 30년간 조사대상인 국내 431개 제약사의 연도별 완제품 생산실적과 성장률은 7.5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중 1988~1997년의 연평균 성장률은 13.7%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으며, 1998~2007년은 5.45%, 2008~2017년은 4.25%였다.

반면 가장 저성장한 시점은 2000년 -5.9%, 1998년 -4.1%, 2012년 -2.5% 등이었다.

연평균성장률의 경우 정부 정책의 변화에 크게 바뀌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1988~1997년의 경우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를 시작으로 우수제조시설기준(GMP) 의무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GMP 의무화 전 제품을 내놓지 못하던 제약사의 생산실적이 급감했다가 1994년 유래없는 실적 증가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1998~2007년까지 이어진 성장세에서도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동성 지원을 받은 1998년과 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에는 각각 큰 폭으로 생산실적이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2006년 선별등재제도와 2012년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에도 제약업계의 생산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의 성장률은 경제성장률(GDP)을 웃도는 해가 많았다. 반면 93년 우수제조시설기준(GMP) 의무화 전 출하 금지, 2000년 의약분업, 2012년 일괄약가 등을 담은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2014년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 지급 등의 정책 변화는 제약산업 성장률에 매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0년 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성장 곡선
431개 조사대상 전체 제약사와 상위 30개 제약사의 성장률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998~2017년간 조사대상의 성장률은 7.59%였으며 상위 30개 제약사의 성장률은 7.56%로 나타났다.

먼저 1988~1997년까지 전체 성장률은 13.7%였으나 상위 30개 제약사의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13.3%를 기록했다.

이는 2008~2017년에도 유사했다. 전체 성장률이 4.3%인데 반해 30개 제약사의 성장률이 3.8%에 머무른 것이다.

반면 1998~2007년까지의 기간만큼은 전체 성장률 5.5%보다 30개 제약사의 성장률이 6.35%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시점이 2000년 의약분업임을 감안하면 이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큰 편차 없이 성장률을 따라잡았다는 것은 변화하는 보건의료정책에 이들이 어느 정도의 방어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엄 상무는 분석했다.

규제 및 정책, 경제상황의 변화는 한국의 제약업계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994년 GMP 의무화 이후 그동안 준비과정에서 물량을 준비하지 못한 제약사들이 무더기로 생산을 시작해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동성 자금 지원 이후와 2000년 의약분업은 생산실적을 크게 줄었으며 2006년 선별등재제도, 2011~2012년 일괄약가를 시작으로 하는 대대적인 약가 개편은 생산실적의 감소를 불렀다.

1988년 물질특허제도 강화 이후 국내 제약업계의 특허 출원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경에는 약 8000건에 육박했다. 이중 내국인의 특허출원건수는 연평균 27.7% 증가했다.

또 해당 기간 중 신약의 발매가 증가했으며 업계의 연구개발비 증가도 있어 물질특허 제도 강화는 국내 제약산업의 혁신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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