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위기, 이대로는 지역의료 전달체계 붕괴"
- 김정주
- 2019-08-16 06:16:4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상급종합병원 재지정평가에 사활
- 경남권 묶여 불이익 받은 소외...국공립병원 1곳도 없어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울산은 경남권으로 묶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과 공립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광역시다.
이 지역은 2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당시 울산대병원이 성공했다가 3기 때 재지정에 실패한 뒤 입원 환자는 줄고 중증질환자들의 지역 이탈이 가속화 했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14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에게 울산지역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위협하는 이 같은 상황과 울산대병원의 상급종병 재지정 필요성을 호소했다.
정 병원장에 따르면 울산대병원은 2기 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가 3기 때 실패 이후 2년간 입원환자가 대폭 줄었다. 중증질환자를 더 봐야 하는데 지역 내 종합병원과 경쟁을 하는 위치로 전락했고, 환자들은 서울로 떠났다.
특히 정부 정책과 달리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은 같은 생활권역이 아니라는 게 정 병원장의 설명이다. 이는 울산대병원을 이탈한 입원 환자들이 부산으로 가지 않는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도 훼손됐고, 울산대병원의 우수 인력들이 상급종병 제외 이후 무려 20%가 병원을 이탈해 떠나 문제가 가중됐다.
정 병원장은 "만약 보건복지부가 이대로 4주기 평가를 진행한다면 울산시에서 상급종병 유치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중증환자 역외 유출을 부추기고, 지역내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울산시는 정부 보건정책에서 항상 경남권에 묶여 불이익을 받아 왔다. 광역시인데도 국립대병원은 고사하고 공립병원 하나 없는 곳은 울산뿐"이라며 "더 이상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울산시와 지역의료계가 물러설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울산대병원 측만 느끼는 게 아니다. 이미 현지 의사회와 지역 내 6개 종합병원장은 울산대병원 상급종병 지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3기 지정 당시 울산대병원이 제외된 이유 또한 점수 때문이 아니라 권역 문제였다. 정 병원장은 "42개 상급종병 중 우리 평가점수는 중외권이었다. 문제는 부울경을 하나로 보는 권역 이슈"라며 "서울은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볼 수 있지만 부울경은 그렇지 않은데도 하나의 권역으로 본 탓에 권역 배분에서 울산이 배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병원장은 "평가체계도 해결해야 하지만, 권역 분리 또한 중요하다. 울산은 100만의 광역시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상급종병이 단 한 곳도 없다"며 "있는 것을 없애 환자를 서울로 보내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복지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제약업계 "제네릭 약가, 데이터로 얘기하자"…정부 응답할까
- 2이양구 전 회장 "동성제약 인수, 지분가치 4분의 1 토막난다"
- 3"10년 운영 약국 권리금 7억 날려"…약사 패소 이유는
- 4제한적 성분명 처방 오늘 법안 심사…정부·의협 반대 변수로
- 5국전약품, 사명서 '약품' 뗀다…반도체 등 사업다각화 포석
- 6제34대 치과의사협회장에 김민겸 후보 당선...95표차 신승
- 732개 의대, 정원 10% '지역의사' 선발…10년 의무복무
- 8아로나민골드 3종 라인업 공개…약사 300명 정보 공유
- 9유통업계, 대웅 거점도매 대응 수위 높인다…단체행동 예고
- 10저수익·규제 강화·재평가 '삼중고'…안연고 연쇄 공급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