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단일제 '카나브' 독주…후발주자 '이달비' 고전
- 천승현
- 2019-07-19 06: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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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B 원외처방 분석...카나브, 2014년 이후 1위 지속
- 디오반, 발사르탄 파동 이후 상승세...이달비, 상반기 처방액 2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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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의 ‘카나브’가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약 단일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견고하게 수성 중이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이후 디오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가장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이달비’는 아직까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18일 데일리팜은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ARB 계열 고혈압약 오리지널 의약품의 처방실적을 비교했다.
국내에 판매 중인 ARB 계열 고혈압약 성분은 피마사르탄, 발사르탄, 칸데사르탄, 로사르탄, 올메사르탄, 텔미사르탄, 이르베사르탄, 아질사르탄 등 8개 성분이다.


지난 몇 년새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카나브는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발매 초반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지만 복합제로부터 시장을 잠식당하지 않으며 시장에서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령제약은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를 선보인 바 있다.
카나브에 이어 노바티스의 디오반이 상반기 146억원의 처방액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었다. 디오반의 성장세는 불순물 발사르탄 사건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로 제네릭 제품이 무더기로 판매금지됐다. 이후 제네릭 제품에 불신으로 상당수 발사르탄 처방이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디오반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월 20억~22억원 가량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다 작년 7월에 26억원을 기록했다. 디오반은 201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단 한번도 처방실적이 25억원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발사르탄 파동이 불거진 지난해 7월 이후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미카르디스를 국내에서 프리토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프리토의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처방이 급감했다. 프리토의 상반기 처방액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9.3% 감소했다. 프리토의 처방 감소가 미카르디스의 매출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GSK는 2016년 광동제약에 프리토의 국내 판권을 넘긴데 이어 지난해 허가권도 광동제약에 넘겼다.
ARB계열 단일제 중 시장에 가장 늦게 진입한 다케다의 ‘이달비’는 아직까지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달비의 상반기 원외 처방실적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배 가량 늘었지만 발매 당시 받았던 스포트라이트에 비하면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 12월 출시된 이달비는 7년만에 등장한 ARB계열 신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달비는 ‘칸데사르탄’ 원개발사인 다케다제약에서 칸데사르탄의 화학구조를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올메사르탄, 발사르탄 등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 임상시험에 입증한 우수한 24시간 혈압 강하 효과가 이달비의 장점으로 제시됐다.
이미 제네릭을 포함해 수백개의 동일 계열 약물이 판매되고 있어 새로운 약물이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매출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이다. 카나브와 테베텐을 제외한 모든 ARB계열 단일제는 특허만료로 제네릭 시장이 열린 상태다. 이달비는 동아에스티가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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