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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CSR 활동, 소비자 직접 경험이 제일 중요"

  • 김민건
  • 2019-06-14 10:58:50
  • 이한길 연세약대 교수 "좋은 활동이 기업 충성도·사회 가치 향상"
  • 환자·일반인, 신약·혁신적 의약품 개발 외 인식 부족

이한길 연대약대 연구교수
바람직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무엇일까. 소비자의 직접 경험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한길 연세대 약대 연구교수는 14일 오전 서울대약대에서 진행 중인 2019년도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전기 학술대회에서 '제약산업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 조사'를 연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제약사가 실시한 CSR 경험 여부는 소비자들의 CSR 선호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제약사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CSR을 계획하는 것 외에도 적극적인 홍보로 대중이 제약사 CSR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약은 직접 권고가 불가능하다"며 "CSR이 얼마만큼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고, 어떤 것을 소비자가 요구하는지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일반인 1000명과 당뇨병·간암 환자 500명 등 1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사회공헌과 기업활동을 얼마나 아는지, 경험은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응답 결과, 일반인과 환자를 가리지 않고 제약사 CSR에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선호한 제약사 CSR은 어느 분야였을까. 이 교수는 "환자와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미충족 의료분야에서 혁신적 의약품 개발 활동과 신약개발 연구지원 등 약과 관련된 항목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제약사 CSR 기대 효과를 묻는 분야에서도 건강 증진과 관련 항목 점수가 높았다. 이 교수는 "환자와 일반인을 비교할 때 환자군의 선호도가 뚜렸했다"며 "다만, 환자군은 약과 관련된 활동에 좋은 점수를 줬지만 이외에는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와 같은 응답을 토대로 "일반인과 환자 모두 제약사 CSR에 관심은 많지만 경험이 없고 인식이 부족했다"며 "제약사 CSR 경험 여부가 설문 항목 선호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CSR을 계획하는 것 외에도 적극적 홍보로 경험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최근 선진국에선 기업의 CSR 활동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회가 발전하며 기업의 CSR 활동도 사회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는 것에서 '책임 공유'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CSR 활동은 경제적, 자선적, 윤리적, 법적, 경제적 책임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CSR을 많이 할수록 기업의 사회적 명성이 올라가고 소비자 만족도와 충성도 증가, 사회에서 기업 가치가 향상을 나타낸다. 이는 결국 소비자의 제품 구매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CSR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연구가 정말 많이 발표됐다. 그러나 산업 특성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CSR은 다르다. 기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CSR을 해야만 좋은 인식과 충성도, 사회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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