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7:10:32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글로벌
  • GC
  • #제품
  • #허가
  • 약가인하
  • #침
팜스터디

한미약품 '라본디' 시장 선두…SERM 오리지널 역전

  • 이탁순
  • 2019-05-07 06:20:00
  • 지난 1분기 원외처방액 24억원 1위...'에비스타·비비안트' 오리지널 단일제 추락

여성 폐경 초기부터 휴지기 없이 장기복용이 가능한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계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 '라본디'가 출시 2년만에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라본디는 기존 라록시펜염산염 성분에 비타민D(콜레칼시페롤)를 결합한 최초의 복합제로, 지난 2017년 7월 출시했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라본디는 SERM 계열 약물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재 SERM 계열 약물은 라록시펜 성분과 바제독시펜 성분이 판매되고 있다. 오리지널 단일제는 다케다의 에비스타(라록시펜염산염)과 화이자의 비비안트(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다.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 및 비타민 결합 복합제를 선보이며 오리지널약물과 경쟁하고 있다.

이에 라록시펜 단일제는 6개, 라록시펜 복합제 6개, 바제독시펜 단일제 3개, 바제독시펜 복합제 15개가 판매되고 있다.

SERM 계열 골다공증치료제 주요 품목 1분기 처방액(유비스트, 원, %)
이 가운데 라본디는 지난 1분기 오리지널 단일제를 뛰어넘는 24억원의 처방액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00.7% 실적이 성장했다.

반면 오리지널 단일제들은 국내 후발주자들의 시장진입과 약가인하로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다케다의 에비스타의 경우 1분기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5% 비율로 실적이 하락했다.

화이자의 비비안트도 1분기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46.1% 비율로 실적이 추락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한미약품 '라본디'를 제외하고 분기 5억원 이상 실적을 올린 제품은 없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트렌드를 이끈 SERM 단일제에 최초로 비타민D를 보강한 복합제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다"면서 "기존 단일제 시장까지 흡수하면서 당분간 '라본디'가 시장 1위를 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