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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의 반전'…치매약 니세틸 시장서 한미약품 독주

  • 천승현
  • 2019-04-30 12:15:49
  • 1분기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원외 처방실적 분석...카니틸, 니세틸 2배 앞서

뇌기능개선제로 사용되는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성분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이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한미약품의 ‘카니틸’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2배 이상 앞서며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3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성분의 원외 처방실적은 1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늘었다.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은 ‘일차적 퇴행성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동아에스티의 ‘니세틸’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매년 700억원 안팎의 원외 처방시장을 형성 중이다.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성분 치매치료제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 자료: 유비스트)
품목별로 보면 한미약품의 카니틸이 1분기 5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0.2% 상승하며 다른 제품을 압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제제 35개가 등재됐는데 전체 시장에서 카니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0%에 달한다.

동아에스티의 니세틸이 1분기 24억원의 처방금액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6.6% 하락했다.

동아에스티 니세틸(위)과 한미약품 카니틸
지난 몇 년간 니세틸과 카니틸은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14년 처방실적을 보면 카니틸이 143억원, 니세틸이 123억원으로 격차가 20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니세틸이 주춤한 사이 카니틸이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지난해 처방금액은 카니틸 189억원, 니세틸 101억원으로 88억원으로 벌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카니틸이 니세틸 처방실적의 2배를 넘어섰다.

명문제약, 대웅바이오, 삼익제약, 일동제약, 유니메드 등이 이 시장에서 상위권을 형성 중이지만 분기 매출이 10억원에 못 미칠 정도로 영향력이 크지 않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015년 아세틸-L-카르니틴염산염 성분의 임상재평가를 지시했고 최근 결과보고서가 제출됐다. 식약처는 임상결과를 토대로 적응증 유지 또는 변경 등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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