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힘든 금연, 전문가와 금연보조제 함께해야"
- 어윤호
- 2019-03-12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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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절한 약국상담 필요…니코레트, 위약대비 12개월 후 금연성공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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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금연상담 활성화와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이해' 좌담회

'흡연은 질병=치료는 금연'이라는 대중적 캠페인 메시지 아래 금연치료 가이드라인에 전문의약품과 함께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가 1차 치료로 권장되고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 금연보조제의 활용은 저조한 편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금연보조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약국 금연상담 활성화와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개국약사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정혜진 약사를 좌장으로, 최진혜 약사, 현고은 약사, 안지숙 약사가 주제별 강의를 진행하고 전광희 약사, 노민정 약사, 박희진 약사가 토론에 참여, 약국에서의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활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좌장을 맡은 정혜진 약사(정약사의 비타민약국 대표약사)는 서두에 금연 상담에서 약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병원은 특정 진료과목과 관련된 사람이 주로 오지만 약국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처방이나 환자 이력들을 보고 그 환자를 이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정 약사는 "약국은 보건소보다 환자 접근성이 높고 환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단 이 같은 장점을 살리기 위해 약사가 금연상담과 약물, 국가의 금연지원정책에 대해 충분히 알고 체득하여 소비자언어로 상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를 지내고 세이프약국 지원 TFT 총무 경험이 있는 최진혜 약사는 '금연 1차 치료 가이드라인과 금연보조제 활용'을 주제로 금연 진료 및 치료 과정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권고안과 약물요법의 1차요법에 대해 소개했다.
최 약사에 따르면 흡연은 반복적인 중재와 여러 번의 시도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금연에는 행동요법 단독보다 금연 약물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82%가량 금연성공률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그는 "약물치료는 환자의 니코틴의존도와 하루 흡연량을 파악해 이뤄지는데, 니코레트와 같은 니코틴 보조제(NRT, 금연보조제)와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의 약물이 1차로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중 즉각적인 금단증상에는 패취보다 껌이, 껌보다는 스프레이 등의 속효성을 가진 제형이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고은 해그린약국 약국장은 '니코틴이 뇌에 미치는 영향과 NRT를 통한 해결법'이란 주제로 금연 시도 중 재발하게 하는 '니코틴 의존'과 '니코틴 중독'을 뇌에 미치는 작용을 통해 풀어내고 정신건강학적, 정신신경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해결법을 제시했다.
금연보조제(NRT)는 니코틴 의존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연으로 인해 유발된 니코틴 금단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흡연 이외의 방법으로 다른 유해물질없이 니코틴을 대체 공급, 니코틴의 혈중 농도를 유지, 금연 성공률을 최대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대안이다.
현 약사는 "고용량 NRT는 금단 증상과 갈망 해소에 효과적일 수 있으나, 약사의 복약지도 하에 정확한 사용법을 지켜 투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흡연은 니코틴중독으로 인한 뇌 질환'이다. 금단증상으로 다시 담배를 찾게 되는 환자에게 '의지가 약해서가 아닌, 뇌가 어쩔 수 없이 원하는 것'임을 인지 시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금연보조제를 활용토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지숙 아현 파란문약국 약사는 '약국에서의 금연상담 포인트'를 주제발표를 통해 금연상담의 어려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 참여 약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환자별로 금연 대상자를 알아보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고 약국에서 금연보조제를 안내할 때 함께 판매하면 좋은 제품들을 권장할 수 있어, 약국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약사가 소개한 환자별 금연상담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소아과 근처 약국에서는 소아과 보호자에 대한 금연유도로 상담이 시작될 수 있는데, 보호자가 흡연중인 경우 아이의 천식이나 호흡기질환, 중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2~3배 높아진다. 따라서 경각심과 함께 금연을 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임신 상담을 온 경우에는 보호자가 해 줄 수 있는 건 금연이고, 영양제 하나 더 먹이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주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에게는 담배로 인해 질환이 일어나고, 흡연이 지속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됨을 주지, 금연에 참여시킬 수 있다. 특히 장년층 이상의 흡연자는 흡연력이 길어 금연의지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는 흡연이 고령자의 치매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면 심혈관질환에 대한 언급보다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난다. #니코레트와 같은 금연보조제를 판매할 때는 금연 설계에 따라 묶음 판매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흡연으로 인해 구강 내 점막이 비후된 상태에서 금연으로 점막이 정상화돼 구강 건조감을 느끼거나 구내염이 생긴 것처럼 느끼는 환자가 있는데, 이럴때 비타민B 복합제나 구내염 연고, 아연, 콜라겐등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끝으로 안 약사는 "금연 중에 쉽게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느끼는 이들에게는 스트레스나 피로감 때문에 담배를 다시 피우지 않도록 비타민B 복합제나 아르기닌 함유 제제를 함께 판매한다면 환자의 금연도 돕고 약국 매출도 올릴 수 있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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