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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움카민, 복합제 변신…시럽제 시장 재도전

  • 이탁순
  • 2019-02-19 12:52:40
  • 한화제약 지난 14일 움카민플러스시럽 허가...명성 회복 주목

움카민시럽. 한화제약은 복합제를 개발해 시럽제 시장을 재조준하고 있다.
한때 1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명성을 날렸지만, 제네릭 출시, 약가인하, 급여제한 등의 풍파를 겪으며 실적이 하락한 진해거담제 움카민이 반전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한화제약은 지난 14일 움카민의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추출액과 아이비엽엑스가 결합된 복합제 '움카민플러스시럽제'를 국내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아이비엽엑스는 푸로스판시럽의 주성분이다. 현재 움카민은 시럽제 급여제한으로 후속 개발한 정제 매출이 더 크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을 보면 움카민시럽은 약 10억원에 그쳤지만, 움카민정은 41억원으로 4배 이상 높다.

움카민정제가 대세가 된 데는 정부가 2015년 7월부터 움카민 동일성분 시럽제에 대해 12세 이상 환자에게 급여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사실 급여제한은 한화제약이 2013년 출시한 움카민시럽 제네릭을 막기 위해 정제를 개발하면서 스스로 자청한 성격이 크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해 동일성분의 정제 또는 캡슐제가 있는 내용액제(시럽 및 현탁액 등)는 12세 미만 소아에게만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급여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움카민 시장은 시럽제에서 정제로 급속히 전환됐다. 오리지널 움카민시럽도 제네릭 발매에 따른 약가인하, 급여제한이 겹쳐지면서 영광의 시절을 마무리했다.

움카민시럽은 2012년에는 당시 IMS 기준 12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였다.

한화제약은 이번에 복합제인 '움카민플러스'를 허가받으면서 시럽제 시장을 재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움카민플러스시럽은 총 240명의 급성 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기존 움카민시럽과 비교해 비열등성이 입증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성분 조합으로 식약처는 2023년 2월까지 PMS를 부여, 향후 4년간 독점시장도 보장됐다.

움카민플러스시럽으로 한화제약은 현재 시럽제뿐만 아니라 정제에도 나와있는 제네릭약물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럽제 시장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전사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움카민은 한화제약이 독일 천연물신약 전문 회사 슈바베로부터 도입한 오리지널약물이다. 한화제약이 움카민플러스시럽으로 거친 풍파를 뚫고 옛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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