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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교수들, 약학 '자연계열'서 '의학계열' 변경 추진

  • 김지은
  • 2018-12-20 06:00:48
  • 제7차 정기총회서 의결…교육부 진행 약대 신설 배정심사위원회 불참 의결도

약학대학 교수들이 현재 자연과학계열로 구분된 약학을 의학계열로 변경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약대 신설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행동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한균희, 이하 약교협)는 19일 전국 약학대학 학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대 신설 정원배정심사위원회 참석, 약학 계열별 구분 변경 추진 안건 등을 논의했다.

한균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약학교육이 현재 학제개편부터 시작해 성과기반교육 도입, 약학대학 신설 논란까지 많은 변화가 있다"며 "위기는 곧 기회란 말처럼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잘 운영해 약학 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교협은 이번 총회에서 첫번째 의결사항으로 '약학의 계열별 구분 변경 추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해당 안건에 대해 약대 교수들은 약학교육 발전을 위해 현재 '자연과학계열'로 구분된 약학 계열을 '의학계열'로 변경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 계열별 구분 변경이 진행되면 교원확보율의 경우 프리셉터를 임상교원으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약학교육 평가인증 실시에 관한 심의에서 역교협은 약평원의 법인화를 위해 기본재산 분담금 출연 등 재정 지원과 함께 고등교육법, 약사법 일부 법률개정 추진을 의결하고, 약학대학이 단계적으로 평가인증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약대 신설에 관련해선 오는 2019년 1월에 교육부가 진행 예정인 정원배정심사위원회에 약학교육계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의했다. 불참에 대한 의결안은 교육부에 공문으로 발송하는 한편 전국 약대 교수 등에 별도로 안내할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도 약교협은 이날 총회에서 ▲약대 학제개편에 따른 추진 경과 ▲성과기반 약학교육 추진 현황 ▲약학교육협력단 운영 ▲2018년 연구사업 추진 실적 ▲2019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시행 결과 ▲2019학년도 약학대학 원서접수 현황 등을 보고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약학대학장인 강원대 신은주(2018년 9월), 경희대 오명숙(2018년 8월), 고려대 전영호(2018년 8월), 동덕여대 임세진(2018년 8월), 목포대 문홍섭(2018년 6월), 영남대 박필훈(2018년 8월), 전남대 조원제(2018년 3월), 한양대 류종석(2018년 7월) 학장 등 8명에 대한 별도 소개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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