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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총파업 고심했지만 사회 파장 고려해 철회"

  • 이정환
  • 2018-08-08 14:55:18
  • 취임 100일 회견..."의사 문케어 투쟁력 제고…건보심사 개선 성과"

취임 100일째를 맞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급진적 보장성 강화(문재인 케어) 대정부 투쟁력을 끌어 올리고 건강보험심사 제도 개선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최 회장은 당선 직후 문재인 케어 철폐를 목적으로 '전국의사 총파업(집단휴진)' 시행을 고려했지만 의료계 대표자 생각과 여론 검토 결과 사회적 파장이 클 것을 고려해 철회했다고 떠올렸다.

최종적으로 문케어 대응 의료계 조직력 강화와 함께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심사기준 개선 협의체로 의사가 의학적 최선 진료를 하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게 최 회장 견해다.

8일 의협은 최 회장 취임 100일 주요회무추진 현황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 개선 ▲회원권익 증진과 대회원 서비스 강화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강화 등 3개 챕터로 나눠 주요회무 현황을 공개했다.

특히 최 회장은 취임 직후 의학회 산하 26개 전문학회 교수들과 소통하며 각 전문과 현안 파악, 해결책 마련에 고심했다고 밝혔다.

개원의 단체로 머무는데서 탈피해 대학병원 교수진과 협력하며 문케어 등 의료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힘을 키우는데 힘썼다는 것이다.

문케어 투쟁과 관련해서는 과거 대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투쟁은 상대와 싸움이 필수 동반되는 행위인 만큼 의사의 대정부 투쟁을 섣불리 결정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당선 직후 집단휴진을 실제 고려한 바 있다. 하지만 여러 의료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여론을 파악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해 휴진을 철회했다"며 "대신 온라인 토론회 형식으로 전환했다. 또 당시 회장 신분이 아니라 파업에 따른 법적 책임도 문제였다"고 떠올렸다.

최 회장은 "의사가 집단 대중투쟁에 나서는 것은 불행한 사회다. 의사 권익을 위해 진료를 멈추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다만 꼭 투쟁이 필요하다면 의사가 어느정도 역량을 동원해 객관적 힘을 발휘할 수 있을 때 까지 투쟁력을 점차 키워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투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때 까지 동력을 끌어올린 뒤 어떤 수단으로 어느 정도까지 투쟁할 지 냉철히 분석해야 한다"며 "1만명 의대교수와 스킨십 한 것도 의료계 투쟁동력을 강화하는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오는 17일을 시작으로 3개월 간 전국 순회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최 회장은 16개 시도의사회와 42개 대학병원 전체를 방문하고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종합병원, 거점 중소병원을 발로 뛰며 주요 의료현안을 파악하고 문케어 투쟁 결의를 다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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