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 정책위 "상비약 궐기대회, 실효성 의문"
- 정혜진
- 2018-07-18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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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참여 저조 시 안 하느만 못해...진정성 있는 대국민 설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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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사회(회장 최창욱) 정책위원회(단장 민관필)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 궐기대회의 실효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정책위원회는 18일 '연필 깎는 데 도끼 쓰지말자'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정책위는 "7월 말 휴가철 폭염속에 약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고, 자칫 참여인원이 적을 경우 오히려 국민들에 웃음거리로 전락할 수도 있어 걱정이 앞선다"며 "수용 인원이 1만명이나 되는 청계광장에 얼마의 약사들이 모여야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알릴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책위는 무엇보다 당장 국민은 고사하고 약사회원들에게 조차 무관심과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책위는 "비록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폼목조정을 위한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있고는 하나, 과연 궐기대회가 편의점 상비약 품목조정에 얼마의 영향력을 미칠지도 미지수이거니와 그보다 훨씬 더 무겁고 중차대한 난제들이 즐비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일회성 이벤트로 전락할 우려가 크고, 혹여 고령 회원들의 건강 문제라도 부각될 경우 소기의 목적은 고사하고 그 비난의 화살을 어떻게 감당할지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정책위는 조찬휘 회장의 기소 건도 지적했다.
정책위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검찰 고발건이 기소로 결정나면서 회원들의 그에 대한 실망감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경위야 어찌되었던 간에 대약은 회원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급선무"라며 "무작정 궐기대회를 진행하기 보다는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한다"며 손자병법의 '전쟁은 승리를 확인하러 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정책위는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등 영리성과 편의성만 추구하는 의약품 정책에 대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하며, 금세 잊혀질 메아리같은 궐기대회보다 국민들 가슴 속 깊이 각인될 수 있는 다양하고 다각적인 홍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정책위는 "대한약사회장 및 대약 임원들의 단식투쟁이나 삭발투쟁 등 회원부터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행동 위에서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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