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대보내려고"...기말고사 시험지 빼낸 여의사
- 이정환
- 2018-07-13 1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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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불구속 입건…"금품수수 여부 등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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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인 학부모가 자녀 성적을 위해 고등학교 행정실장과 공모해 기말고사 시험지를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여의사가 아들을 의대에 보내고 싶은데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학부모 A(52)씨와 행정실장 B(58)씨를 시험지 유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출된 시험지는 국어·고전·미적분·기하와 벡터·생명과학Ⅱ 등 5과목이다.
경찰에 따르면 행정실장 B씨는 학교운영위원장인 A씨 부탁을 받고 지난 2일 오후 5시께 학교 행정실에 보관된 3학년 기말고사용 시험지를 빼내 A씨에게 전달했다. A씨 아들은 유출된 시험지로 국어 등 5과목 시험을 치렀다.
A씨와 B씨는 함께 짜고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유출경위에 대해서는 상반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시험지를 복사해 전달했다고 진술한 반면 A씨는 시험지를 찍은 사진을 전송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이들이 금품을 주고 받고 범죄를 공모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또 이들을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건은 광주시교육청에 3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해당 학교의 보고가 접수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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