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약사회에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 제안
- 이정환
- 2018-04-22 11: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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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까지 Yes or No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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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소청과 대중광고에 반발하는 성명을 내자 소청과는 "약사회 성명을 적극 환영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지난 20일 밤 배포했다.
소청과는 약사회 성명 내용을 토대로 "의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의약분업 제도를 없애자는 게 약사회 주장이다.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를 제안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갈등은 소청과 임현택 회장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일간지에 약사직능 비하 발언을 포함시킨 게 발단이다.
임 회장은 광고에서 "의약분업으로 복약지도 약사들에게 한 해 몇 천억원씩 국민 세금을 펑펑 퍼주고 있다. 복약지도 내용은 '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드세요'라는 수준으로 부실하기 그지없다"고 언급했다.
의약분업이 처방전이 많이 나오는 약국 권리금을 수 억원으로 만드는 사태를 낳고 국민건강이 아닌 불편만 가중시켰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약사들은 공분했고 약사회는 성명을 내 "김기식 금강원장 사퇴를 지적하다 아무 관련 없는 약사직능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작태에 분노를 넘어 연민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의약분업으로 병의원은 국내 의약품 90%가 넘는 처방약 시장의 처방권을 움켜쥐게 됐다"며 "갑이 된 의사는 불법 리베이트로 사회문제를 야기중"이라고도 했다.
소청과는 약사회의 의약분업 문제점 지적을 비틀어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의사에 이어 약사도 의약분업 문제를 비판했으므로 함께 제도 폐기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만들겠다는 주장인데, 현실성이 떨어질 뿐더러 진심도 담기지 않은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청과는 "약사회 성명은 의사에게 유리한 제도인 의약분업을 없애자는 취지로 보인다"며 "소청과는 이에 환영하며, 제도 폐기를 논할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피력했다.
소청과는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 관련 약사회 입장이 Yes인지 No인지 오는 25일 수요일까지 신속하고 공식적으로 답해달라"며 "약사회가 의약분업이 그렇게 불합리했다고 생각했다니 공식 대답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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