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노바티스 김진용 전무, 차움의원장 내정
- 안경진
- 2018-03-10 06: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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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폐소생술 미담 주인공…"차병원 그룹 이미지 개선"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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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임기만료를 앞둔 차병원그룹 이동모 차움의원장의 후임으로 김진용 전무가 내정됐다. 노바티스에는 지난 2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3월 한국노바티스 임상의학부 총괄(CSO)로 부임한 김 전무는 이로써 1년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김진용 전무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지난주까지 근무했다. 후임자는 미정으로 현재 물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의대 출신의 김 전무가 제약업계에 입문한 건 지난 2012년부터다.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보건학 MPH(Master of Public Health)를 전공한 그는 고대구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쌓아온 11년 근무 경력을 살려 2012년 존슨앤드존슨(J&J) 아시아태평양지역 의학부 헤드로 선임됐다.
5년간 인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11개국의 의사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아오다 2017년 3월 한국노바티스 의학부에 합류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10월 예술의전당 공연 도중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피아니스트에게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예술의전당 및 대한의사협회 감사패가 수여됐는데, 당시 김 전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일이 생기면 언제든 도전해볼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차움 측은 "이동모 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건 맞지만 공식 인사발표가 나진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김 전무가 제약사에 근무하는 중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고대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진료현장을 지내온 터라 병원장직도 잘 해낼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정농단으로 얼룩졌던 차병원그룹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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