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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재상장…대상포진백신·앱스틸라가 동력

  • 가인호
  • 2018-01-08 12:14:55
  • 증권가,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올해 200억 매출 전망

SK케미칼이 분할 재상장을 통한 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8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해 6월 Green Chemicals 및 Life Science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지난 1월 5일 분할 재상장했다.

재상장 첫날 SK케미칼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증권가는 올해 SK케미칼 Life Science 사업부문이 다양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SK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SK케미칼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제시한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목표 시가총액은 1조 2000억원이다. SK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Life Science 부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30%다. 제약과 백신으로 분류되는 Life Science 사업부의 경우 제약부문은 과거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경쟁력 없는 제품을 퇴출시켰다.

이와 맞물려 백신과 앱스틸라 등 혈액제제에 집중하고 있다. 백신부분에서는 2017년 12월에 출시된 대상포진 백신이 올해 모두 반영되면서 200억원의 신규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녹십자에서 유통하는 MSD 조스터박스가 유일하다.

대상포진 백신 국내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이고 전세계 시장규모는 7400억원 수준이다.

SK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9월 판허가 이후 12월 20일부터 국내 병,의원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됐다.

후발주자이고 수입에 따른 물류비가 없기 때문에 가격대는 조스터박스보다는 소폭 낮게 형성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0~20%의 시장점유율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측은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포진 이외에도 독감백신 3가, 4가가 WHO PO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어 2019년에는 개발도상국으로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임상3상 중인 수두백신은 올해 말 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는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SL에 기술수출한 4세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로열티 발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CSL로 기술수출된 앱스틸라는 혈우병 치료제로 투여 횟수를 줄여주는 Long-acting 제품으로 2009년 전임상 단계에서 CSL에 기술수출이 되었으며 계약당시에 마일스톤 250억원과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2016년 5월 미국 FDA, 2017년 1월 EU EMA 판매허가 승인이 완료되었고 4월에는 호주 승인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글로벌 혈액제제 1위 업체인 CSL이 글로벌 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4세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큰 상황으로 앱스틸라도 혈우병 치료제 세대 교체에 따른 수요증가로 매출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CSL측은 기존 치료제였던 3세대 제품인 바이엘의 헬릭세이트 계약이 종료되면서 헬릭세이트(2016년 매출액 4000억원)를 앱스틸라로 교체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앱스틸라 글로벌 매출 증가로 인한 로열티 인식이 가능할 전망인데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2018년 중으로 의미있는 로열티 인식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혈우병치료제와 대상포진백신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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